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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산업 산증인②금성백조 정성욱회장]
50년 건설인생 겸양지덕의 철학으로 일구다

정성욱 회장은 1981년 회사를 창업한 이래 ‘겸양지덕’과 신뢰를 바탕으로 돌다리도 두드리고 건너는 마음으로 금성백조를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키워왔다. 17살 때 건설업과 인연을 맺은 정 회장은 주경야독으로 힘들게 공부한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지금도 손에서 책을 놓지 않고 공부하는 경영인이기도 하다. 그리고 한결같은 배움의 자세로 고객들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취재 권혁거 사진 왕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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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성욱 금성백조주택 회장

2 금성백조는 20년째 국가유공자들의 노후주택 무료보수사업을 실천하는 등 지역내 사회봉사활동과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에도 적극적이다.


“건설업을 하면서 갖게 된 저의 좌우명은 ‘가장 낮은 곳에서 최선을 다해서 살자’입니다. 자신을 낮추고 겸손하게, 겸양지덕(謙讓之德) 하는 것, 모든 일에 신뢰가 바탕이 되는 것이 바로 저의 건설철학이기도 합니다. 창업 이래 유비무환의 자세로 회사를 운영해 왔습니다.”

 

금성백조는 그간 화려한 외형보다는 탄탄한 내실을 다지며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성장했다. 철저한 사업분석을 통해 리스크 관리능력을 높여 위험을 최소화시키고 선도적 수준으로의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다양한 경영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정성욱 회장은 가정형편이 어려워 정규교육을 받지 못한 채 사회에 뛰어들었기에 배움에 대한 열망이 강했다. 그래서 언제나 책을 손에서 놓지 않았고 주경야독으로 하루 4시간 새우잠을 자며 일을 배웠다. 금성백조가 오늘의 성장에 이른 데는 바로 이같은 그의 성실함과 함께 임직원들의 부지런함과 패기가 원동력이 됐다.

 

정성욱 회장은 17살때부터 건설업과 인연을 맺었다. 5살에 아버지를 여의고 4남매를 홀로 키우며 많은 고생을 겪으신 어머니 밑에서 초등학교를 겨우 졸업하고 바로 생업전선에 뛰어들었다. 낮에는 일을 하고 밤에는 공부를 하며 가구공장, 제조공장 등을 돌며 어린시절을 보내다 건설현장에서 일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군대 제대 후 10여년간 현장 기사부터 소장까지 바쁘게 지내며 그동안 배운 기술을 토대로 회사를 설립해야겠다고 생각했죠. 처음에는 건설업을 하고 싶었지만 1974년 이후 건설업 신규면허를 내주지 않았습니다. 건설회사 인수도 생각했지만 리스크가 만만치 않았죠. 결국 35살이 되던 1981년 주택건설업체로 금성백조를 창업했습니다.”

 

1980년대의 주택시장은 주택투기 억제 대책과 주택경기 활성화 대책이 되풀이되던 시기였다. 정부는 주택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양도세 감면기간을 연장하고 주택자금 융자 개선 등주택경기 활성화조치를 내놓는다. 그러나 이러한 부양대책으로 주택경기가 과열돼 투기가 발생하면, 다시 투기억제대책을 내놓아야 했다.

 

 

147대 1로 당시 중부권 최대의 분양경쟁율을 기록한 중촌동 금성백조아파트


‘최적의 땅에 최고 품질의 상품을 공급한다’

 

금성백조는 회사 창립 이후 1981년 대화동 금성백조빌라 27세대를 시작으로 32년동안 1만5300세대의 주택을 공급해 왔다. 초기에는 대전·충남을 기반으로 활동했지만 2012년에는 경기도 동탄2신도시에 예미지 485세대를 분양하는 등 사업지역을 수도권으로 넓히고 있다. 올해에는 분당과 판교에서도 새로운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1986년 대전 비래동에 금성백조 아파트를 분양했는데 100세대 중 3세대만 분양됐어요. 참으로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었죠. 예상치 못한 실패에 너무 힘이 들었지만 이때의 경험이 좋은 교훈이 됐습니다. 2년 뒤인 1988년에는 중촌동 금성백조아파트 182세대 분양에 전국 최초로 147:1이라는 경이적인 청약률을 기록하며 대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이것이 금성백조라는 이름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습니다.” 정성욱 회장은 이때를 사업 시작 이래 가장 값진 순간으로 기억한다.

 

금성백조는 아파트를 분양할 때, 항상 최적의 입지를 선점한다. 최적의 땅에 최고의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설계단계부터 타 단지들을 세밀히 조사분석하고 아이디어 공모전 등을 통해 고객을 참여시킨다. 실제 적용가능한 아이디어는 설계에 반영해 상품혁신으로 이어진다.

 

또한 고객에게 최상의 건설품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또 신공법개발, 우수 협력업체 발굴, 현장 인적관리 및 자재관리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 덕분에 금성백조 전현장은 무하자 무재해로 인정받고 있다.

 

금성백조의 경영목표는 수익과 규모의 균형성장이다. 향후 3~5년동안 매출 약 5000억원, 시공능력평가 순위 50위권 진입 및 유지, 자체사업과 이외사업의 매출비중 50 : 50 유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건설산업에 대한 위기론이 심화되고 있는 현 상황을 도약의 기회로 활용하되, 급속한 외형성장보다 안정적인 성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역동적이고 열린 조직문화에 기반해 Product(주택상품 경쟁력, 시공기술력), People(지속적인 역량개발), Process(시스템/프로세스 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모델측면에서도 자체개발사업중심의 구도에서 도급사업, 임대사업 등으로의 다각화를 추구하고 있으며, 사업영역도 주택사업뿐만 아니라 부동산개발업, 건설업, 임대업, 해외사업 등으로 확장시키고 있다.

 

정성욱 회장은 지역사회활동을 비롯한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현재 49개 단체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활동으로는 대한건설협회 대전광역시회 회장, 대전광역시 개발위원회 회장, 한국 법무보호복지공단 대전충남지부 후원연합회 회장, 대전광역시 일가정 균형 대전CEO포럼 협의회 회장 등이다.

 

금성백조는 문화예술, 주거개선, 교육, 공익활동,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사업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체계적으로 지원 및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정성욱 회장은 항상 공부하고 연구하는 임직원들의 노력과 한땀, 한땀 흘린 분석의 결과가 시장을 조금 앞서 나갈 수 있도록 해줬고, 고객들로부터 신뢰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그는 대대손손 물려준다는 마음자세로 현장을 점검하고 항상 사랑받는 기업인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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