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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하우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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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주택건축박람회에서 뽑은 빅트렌드③]
간편하고 경제적인 집 ‘소형주택’

올해도 소형주택이 인기몰이를 했다. 몇해전부터 경쟁이 시작된 소형주택 시장은 그 사이 발전을 거듭하며 새로운 모델들이 속속 등장해왔다. 전원생활을 꿈꾸는 베이비부머 세대가 늘어나고 농막설치기준이 보다 완화되면서 이동식 및 diy형 소형주택에 대한 관심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주택저널 기사 레이아웃

 

 

‘큰 집 말고, 작은 집’ 수요 갈수록 늘어

 

1,2 목조건축전문기업 나무와좋은집이 공장생산을 통해 공급하는 소형 목조주택 스마트하우스 내외부

 

 목조건축전문기업 나무와 좋은집이 론칭한 소형주택브랜드 ‘스마트하우스’는 출시 후 몇 해 동안 수백채가 팔려 나가며 인기를 굳히고 있는 모델이다. 주문 후 공장에서 제작해 현장으로 이동한다. 스마트하우스는 단열이나 내구성 면에서 일반 경골목구조건축과 다를 바가 없다는 게 장점이다. 일반 목조주택을 그대로 축소했다고 보면 된다.

 

서울국제건축박람회에 선보인 스마트하우스 모델은 타이니Ⅲ. 19m2(5.90평형)의 농막형 목조주택으로 전기와 취사, 샤워시설이 갖춰졌다. KCC 시스템창호와 한샘 가구, 리바트 주방가구, 린나이온수기, 캡스톤 현관도어를 적용하는 등 설비 수준도 양호하다. 소비자가는 1870만원이며 공동구매시 20~30% 할인이 적용돼 138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소형주택전문기업 캠프하우스는 아치형으로 디자인된 ‘오유(ou)하우스’를 선보였다. 터널재 용도로 사용되는 아치형의 철골구조물 내외부에 단열재와 마감재를 붙여 임시거주용 주택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높이 3m, 폭 3.4m, 길이 11m, 16m2(5평형) 오유하우스의 가격은 950만원. 지난해 개정된 농막 기준에 맞춰 취사시설과 샤워시설을 갖추고 있다. 13m2(4평형) ‘반달하우스’는 내부에 2개의 베드와 에어컨, 간이주방 등을 빌트인해 1200만원에 판매한다. 이 회사 김승일 팀장은 “주로 펜션에 납품하고 있으며, 전원생활을 원하는 베이비부머세대들이 농막형으로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하우스I’는 목재구조체를 만든 후 친환경 우레탄폼 단열재를 내부 목재와 외부 목재 사이에 넣어 단열을 하는 통나무 목조주택으로 관심을 끌었다. 목재구조체는 조립식으로, 시공법을 터득하면 DIY 시공이 가능하다. 패시브협회에서 인증한 3리터주택 7세대를 시공한 풍산우드홈과 LS시스템창호가 함께 개발한 소형주택모델이다. 회사 관계자는 “패시브하우스 저에너지주택을 저렴하고 간단하게 건축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며 찾아낸 공법”이라며 “각재로 만든 통나무를 쌓아올려 집을 짓고 나무 사이에 우레탄폼만 발사하면 쉽게 완성된다”고 밝혔다. 19m2(6평형) 하우스I의 가격은 2800만원이다.

 

 전기, 수도 OK! 농막형 소형주택 시장 급성장

 

3,4 캠프하우스가 공급 중인 13m2(4평형)반달하우스. 2베드, 샤워시설, 취사시설을 갖춘 공급가가 1200만원이다.

5 통나무 목조주택공법에 우레탄폼 단열재를 적용해 단열성을 강화한 소형주택 하우스

 

올해 소형주택 시장은 급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개정된 농막 설치 기준이 베이비부머 및 경제적인 집을 원하는 젊은층의 수요를 이끌고 있다.

 

그동안은 농막 설치시 전기, 수도 등의 연결이 허용되지 않아 사용이 불편했다. 하지만 법 개정으로 지난해 11월1일부터 농막에도 전기, 수도, 가스 시설을 적법하게 설치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주말용은 물론이고, 상시거주에도 큰 불편이 없게 됐다. 농막은 먼 거리에서 농사를 짓는 농업인이 농기구·농약·비료·종자를 보관하거나 잠깐의 휴식을 취하기 위해 농지에 설치하는 연면적 20㎡(6평)이하의 가건물을 말한다. 농지전용허가 절차를 거치지 않고 지을 수 있다.

 

그밖에 캠핑 문화의 확산도 농막형 소형주택의 생산을 부추기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펜션과 캠핑장 등에서 이동식으로 설치가 간편하고 가격이 저렴한 소형주택을 숙박용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하우스 전필립 이사는 “전원생활은 하고 싶은데 집짓기를 망설이는 베이비부머들이 저렴하고 간편하게 주거를 해결할 방법으로 소형주택을 찾고 있다”면서, “최근 소형주택에 대한 인식이 대폭 개선되어 작은 집에 사는 것을 현명한 선택으로 보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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