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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집 탐구③ 용인포곡 해밀타운하우스]
해밀타운하우스 4호 임동민·강민승 씨 집

“살아보니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워요. 1층은 가족실, 2층은 거실과 주방, 3층은 침실, 다락층은 놀이공간으로 사용해요. 이렇게, 층별로 공간이 분할되어 있으니 청소하기도 좋고, 집중도 잘 되고, 활동하기도 좋더군요. 무엇보다 5살 지효가 제일 좋아하지요. 데크가 거실 바로 앞에 펼쳐져 있으니 아이가 나가 놀아도 걱정되지 않아요. 단지 안에 또래가 있어 우리 가족들에게도 놀러 다닐 이웃이 생겼고요. 눈이 오면 남편과 함께 나가 눈도 치우고요. 이런 게 살아가는 재미이지 싶네요.”

주택저널 기사 레이아웃




스타코와 목재를 혼합해 경쾌한 외관 느낌을 살린 4호집 전경


■ 85㎡ 국민주택규모 타운하우스 실사용면적

대지면적 209.36㎡

실사용 면적

1층_ 18㎡ + 22㎡

스튜디오, 선큰 + 주차장

2층_ 40.0㎡

현관, 거실, 주방, 다용도실, 세탁실, 욕실

3층_ 32.80㎡(발코니확장면적포함)

침실1, 침실2, 욕실, 파우더공간

4층_ 32㎡ 다락방

 

“판교아파트 전세값으로 지은 내 집, 살아가는 재미 느껴요!”

4호집 안주인 강민승(35) 씨는 지난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새 집에서 보내며 새로운 추억을 새록새록 쌓아가고 있다. 서울에서 결혼하고 아이 낳고 무난하게 살아가던 전업주부였던 그녀는 무미건조한 일상이 반복된다는 느낌이 생길 즈음 ‘땅콩집’ 소식을 접했고, 이곳 저곳을 알아보다가 포곡에 조성되는 해밀타운하우스에 입성했다.

 


 

 

4호집은 1층 스튜디오를 가족실로 사용하고 있다. 여유로운 라탄 소재 의자와 나무 벤치가 있는 가족실은 선큰 마당을 통해 들어서는 빛으로 쾌적한 분위기가 물씬하다.

 

 

남향으로 자리한 2층 거실에는 한겨울에도 종일 햇살이 들어선다.

 

“2011년에 처음 이 단지를 알게 됐죠. 정말 오고 싶었어요. 마침 남편 회사가 판교로 이주할 예정이어서 이사를 해야 했어요. 판교로 이사 간 친구가 아파트에서 전세를 살고 있는데, 당시 1억5000만원을 올려달라고 하더래요. 그러면 전세값만 3억 가까이 돼요. 그래서 같은 값이면 전세 살지 말고 직접 내 집을 지어보자고 결심하게 된 거죠.”

 

 

거실 한쪽에 마련한 돌출창. 5살 지효가 쏙 들어가 앉아있기 좋아하는 공간이다.

 


▲ 거실과 마주한 주방 공간. 나무로 직접 짠 아일랜드형 식탁과 파스텔톤 주방가구가 집안을 한결 밝고 따스하게 만든다.

 

강 씨는 집을 짓겠다고 마음먹은 순간부터 지금까지, 억척스럽게 발품을 팔고 정보를 찾아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얻은 케이스다. 조명기구 같은 것도 미리미리 인터넷을 뒤져서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고른 뒤 최저가 사이트를 찾아내 구입했고, 이케아 같은 실용브랜드도 샅샅이 뒤져서 값싼 DIY 제품을 사서 직접 조립하는 방법으로 건축비를 알뜰살뜰 절약했다. 이렇게 해서 강 씨가 해밀타운하우스에 내 집을 마련하는데 들인 비용은 3억원이다.

 

 

4호집은 다른 집과 달리 거실이 있는 2층에 욕실과 독립된 세면대를 만들었다. 둘 사이의 공간에는 세탁실이 자리한다.

 

처음 집을 짓겠다고 할 때부터 집 짓는 과정에 이르기까지, 그토록 반대했던 남편도 지금은 예찬론자로 돌아섰다. 집 짓는 과정을 함께하면서 애정이 쌓였는지 남편은 집안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무엇보다 부지런해진데다, 이 집을 가장 즐기고 있는 이도 남편이다.

 

 

 

 

4호집 다락공간은 아이의 놀이공간으로 꾸몄다. 천장을 나무로 마감해 쾌적하고 아이의 정서에도 도움이 된다.

 

 

다락에 비둘기창을 내어 채광과 전망을 확보했다.

 

“남편이 처음 집터를 닦을 때 와보고는 여기에 어떻게 집을 짓냐며 혀를 찼어요. 그도 그럴 것이 바닥면적이 10평 남짓 했거든요. 수평으로 펼쳐진 집만 보다가 바닥면적이 좁은 집을 보니 상상이 되지 않는 거였죠. 그런데 벽을 둘러치고 층을 올려 나가고 나중에 인테리어를 해 놓고 보니 이렇게 넓은 집이 또 있을까 싶더군요. 정말 보람 있었어요.”

먼 훗날 전원에서 살면서 펜션지기로 일하고 싶다는 그녀는 이곳 해밀타운하우스에서 예비연습생 같은 삶을 즐겨 볼 생각이다.

 

 

엄마의 손길로 꾸민 3층의 아이방

 


아이방 옆에 나란히 자리한 부부 침실이다. 창을 세로로 좁고 길게 계획해 열손실을 막고 아늑한 분위기는 살렸다.

 

“전원주택에 살려면 큰 돈이 필요할 줄만 알았는데, 해밀타운하우스를 만나 큰 빚 지지 않고 내 집을 얻게 되어 정말 행운이죠. 집 짓는 과정이 힘들긴 했지만, 우리 가족 모두에게 삶의 활력소가 됐답니다. 두 번째 짓는 집은 지금보다 더 잘 지을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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