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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한강신도시에 주목하라 part1 수도권신흥 주거지로 각광]
수도권 접근성+저렴한 주거비용, 반등 성공한 ‘김포한강신도시’

김포한강신도시가 되살아났다. 

서울 전세난민의 대안주거지역으로 급부상하면서 

쌓였던 미분양을 훌훌 털어냈다. 

개발공사도 원활히 진행 중이다. 

올해 말이면 개발 사업이 마무리돼 수도권의 신흥주거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주택저널 기사 레이아웃

 

 

 ▲ 신도시 곳곳을 순환하는 물줄기를 따라 31.6%에 달하는 풍부한 녹지공간을 조성해 생태도시로의 면모를 뽐내는 김포한강신도시.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모여있음에도 여유롭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김포한강신도시 개발 사업 개요 (2015년 7월말 기준)

위치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 운양동, 구래동, 마산동

면적 1086만5967㎡

사업비 8조4000억원

사업기간 2006.12~2015.12

              1단계(2006.12~2012.12)

              2단계(2013.1~2014.4)

              3단계(2014.5~2015.2)

              4단계(2015.3~2015.12 예정)

계획인구 15만3610명 (5만6197세대)

사업시행자 한국토지주택공사

공정률 95%

입주율 59.2%(3만186세대 입주)

 

김포한강신도시는 수순환체계를 갖춘 ‘캐널 시티’(Canal city)를 콘셉트로 내세우며 개발초기 관심을 모았다. 총 사업비 8조4000억원을 들여 지구 전역에 흐르는 5km의 관개수로와 10여km의 실개천을 정비해 친환경 생태도시를 만든다는 구상으로, 서울과 가까운 위치에 녹지율이 31.6%에 달하는 에코도시를 만날 수 있다.

 

 

김포한강신도시는 지난 2006년 신도시 사업계획이 승인 된 후 2008년에 이르러 택지조성공사에 착공했다. 이후 발생한 세계금융위기 탓에 국내 부동산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개발 사업이 한동안 고전을 겪었다. 분양시장이 침체되면서 ‘미분양의 무덤’이라는 오명을 얻기도 했다.

 

그런데 최근 주택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주춤했던 김포한강신도시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지지부진했던 개발 사업이 안정화되고 분양시장도 모처럼만에 뜨겁다. 서울 전세난에 지친 30~40대 가구들이 이곳으로 몰리면서 도시 전체가 활기를 되찾은 모습이다.

 

 

7개 주제공원 중 하나인 구래동 호수공원. 용수가 차고 제 모습을 갖추면서 시민들의 휴식처로 자리매김했다.

 

 

12월 말 사업완료계획 ‘이상 無’

세계금융위기 이후 김포한강신도시에 드리웠던 먹구름이 걷혔다. 작년 하반기부터 남은 택지가 빠르게 소진되더니, 올해 7월말 기준 택지분양률이 87%를 기록했다. 그동안 비싼 토지값 탓에 팔리지 않았던 연립주택택지도 올 들어 판매되기 시작했다.

 

개발 공사도 순항 중이다. 7월말 기준 전체 공정률이 95% 수준이다. 계획대로 올해 말이면 도로와 공원 등 도시 인프라 구축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김포한강신도시를 대표하는 수순환체계도 출항 준비를 마쳤다. 지난 8월 6일 2.2km의 가마지천과 호수공원에 유지용수를 공급하는 시운전을 시작했다. 랜드마크 수로인 장기동 금빛수로 공사가 곧 마무리되면 약 12만여톤의 유지용수가 도시 전역을 순환하며 캐널 시티로의 면모를 뽐낼 것으로 전망된다.

 

도시기능이 안정화되면서 입주율도 빠르게 늘고 있다. 공급이 예정된 아파트 5만2638세대 중 3만186세대의 불이 켜졌다. 전체 물량의 59.2%(7월 말 기준)에 이르는 입주율이다.

 

56만㎡에 이르는 생태조류공원은 생태도시로서 김포한강신도시를 상징하는 공간이다. 한강에 맞닿은 운양동 일대 습지가 철새취식지로 보존된다. 체험학습센터로 꾸며진 에코센터 전망대를 오르면 공원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도시지역에서 보기 드문 자연습지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김포한강신도시가 자족도시로 기능하는 데는 아직 숙제가 남아있다. 전반적으로 상업 및 문화시설이 부족하다는 평가다. LH의 토지이용계획에 따르면 상업·용무시설용지는 전체 면적의 6.1%다. 특히 주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상업용지는 1.8%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완공되지 않아 마트와 백화점이 부족한 실정이다. 왕복 1.7km 길이의 수변상가가 들어설 예정이지만 전체 시설이 완공되려면 3년 이상 기다려야 한다.

 

 

 김포한강신도시의 근간이 되는 금빛수로를 따라 상가건물이 들어섰다.

 

 

서울 전세난에 밀린 3040 대거 입주

김포한강신도시의 회복세를 이끄는 것은 3040세대다. 이들이 신도시 분양시장의 주요 수요층으로 떠오르면서 도시 전체가 활기를 되찾았다.

 

김포시청에 따르면 한강신도시 택지조성이 시작된 2008년 이후 30대 연령층의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4년 말 기준 김포시의 평균연령은 35.6세로 전국 평균 연령(43.6세)보다 8세나 어리다. 올해 초 분양한 ‘김포 한강센트럴 자이 1차’의 경우 계약자 중 30대가 40%, 40대가 29%로 나타났다. 젊은 층이 대거 입주하면서 신도시 분위기도 달라졌다.

 

전문가들은 치솟는 전세금으로 수도권에서 밀려난 이들이 김포시로 몰린 것으로 분석한다. 실제로 한강신도시의 주택 매매가는 3.3㎡당 988만원(2015년 6월 말 기준)으로 같은 기간 서울의 주택 전세금(3.3㎡당 1126만원)보다 낮았다. 떠돌이 전세족에 마침표를 찍고 내 집 마련에 나선 이들이 유입됐을 거란 분석이다.

 

한강로 등 광역교통망이 개통하면서 서울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 점도 인기요인이다. 교통호재 덕분에 서울 강서생활권 및 일산생활권을 누릴 수 있어 신흥주거지로 각광받은 것이다.

 

당분간 수도권 3040의 이주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강지구와 인접한 서울 마곡지구의 개발호재 영향이다. 2018년 마곡지구의 기업입주가 완료되면 상주인구가 16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들이 서울보다 주거비용은 저렴하면서 접근성은 좋은 김포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수변상가 라베니체가 한창 공사 중이다. LH가 기획한 문화복합시설로 김포한강신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광역도로 개통으로 수도권 접근성 개선

이렇듯 김포한강신도시가 기사회생한 배경에는 교통호재가 자리한다. 김포한강신도시와 서울, 일산을 잇는 한강로가 개통되면서 서울과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 것이 안팎의 관심을 끄는데 주효한 역할을 했다.

 

2011년 개통된 한강로는 서울 올림픽대로와 이어져있어 차로 이동할 경우 도심에서 강서구까지 30분이 소요될 정도로 가깝다. 한강로에서 이어진 일산대교와 김포대교를 타면 각각 파주·일산과 의정부에 도달한다.

 

신도시와 김포 구도심을 잇는 내부순환도로는 한창 공사 중이다. 양곡~운양간 도로는 개통된 상태고, 운양IC까지 이어진 도로는 93% 공정률을 보이는데, 10월 중 완공될 예정이다. 나머지 주변도로는 절반가량 공사가 진행된 상태다.

 

김포도시철도 경전철도 기대감을 높인다. 김포공항으로 이어지는 23.63km에 9개 역이 2018년 11월 완공된다. 김포공항역은 인천공항철도, 서울지하철 5·9호선 환승 역사로, 이를 이용할 경우 여의도까지 30분, 강남까지 1시간 내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로 출퇴근하는 수요가 많은 만큼 도시철도가 완공되면 하루 평균 8만8000여명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진 기사보기>

[김포한강신도시가 뜬다] part1 수도권신흥 주거지로 떠오른 김포한강신도시

[김포한강신도시가 뜬다] part2 김포한강신도시의 테마플레이스

[김포한강신도시가 뜬다] part3 하반기 김포한강신도시 부동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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