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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형 주택 하우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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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집 탐구② 용인포곡 해밀타운하우스]
해밀타운하우스 3호 양수진·김영주 씨 집

해밀타운하우스 3호에 사는 김영주(42) 씨는 단지의 맏언니다. “여기 오니 우리 부부가 최고 형님이 되어버렸네요. 대부분 30대이고요. 비슷한 연령대다 보니 어울리는 재미가 있어요. 어린아이들도 많고요. 이제 갓 태어난 아이부터 초등학생까지 있으니까요.”

주택저널 기사 레이아웃

 

 


해밀타운하우스의 집들은 모두 목조주택이다. 처마 밑에 공기가 드나드는 벤틸레이션이 설치된 것이 보인다. 3호집은 외장재로 일본산 세라믹재를 사용했다.

 

85㎡ 국민주택규모 타운하우스

대지면적 209.36㎡

실사용 면적

1층_ 17㎡ + 22㎡

스튜디오, 화장실, 선큰 + 주차장

2층_ 35.90㎡(발코니확장면적포함)

현관, 거실, 주방, 다용도실

3층_ 35.90㎡(발코니확장면적포함)

침실1, 침실2, 드레스룸, 욕실                 

4층_ 32㎡ 다락방  

"집마다 개성은 살리고, 자재는 공동구매…

싸면서 예쁘게 지은 비결이죠.”

서울 방배동 빌라에 살던 양수진·김영주 부부는 단독주택에 살고 싶어 적당한 곳을 물색하고 다녔지만 땅값이 너무 비싸 엄두를 내지 못했다. 그러다가 알게 된 해밀타운하우스에 입성해 꿈에 그리던 단독주택 생활을 누리고 있다. “남편은 처음에 굉장히 반대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저보다 더 좋아하네요. 집에서 보내는 시간도 늘어났고요. 저 역시 애완견과 자유롭게 산책할 수 있고, 어디를 내다보나 경관이 확 트이는 이곳이 참 좋네요.” 무엇보다 부부는 정형화된 빌라나 아파트와는 다른 다채로운 공간감에 반했다고 한다. 부부는 개방적인 구조를 좋아해서 거실을 돌출시키고 큰 창을 냈다. 주방 역시 큰 창을 내어 단지 내 길이 훤히 보이도록 설계했다.

 

 

 

 

 


 


1층의 스튜디오는 서재 및 재택근무공간으로 활용한다. 스튜디오 앞으로 선큰마당이 있어 채광이 좋다.

 

“처음부터 끝까지, 집주인이 다 선택할 수 있도록 권한을 주었어요. 그러다보니, 인테리어에도 관심을 갖게 되어 많은 곳을 둘러보게 되었네요. 나중에는 슬슬 재미가 느껴지더라고요. 지금은 가는 곳마다 마감재나 공간구조를 세심하게 살피게 돼요.”

 

김 씨는 특히 이 단지의 설비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 해밀타운하우스는 도시가스관을 단지 내로 끌어와 가스건조기를 설치할 수 있도록 설비해 두었다. 세탁기와 가스건조기 두 가지를 모두 사용하는데, 실제 써보니 비용 대비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겨울철이나 여름 장마철에 매우 유용하고 아이를 키우는 집이나, 애견을 여러 마리 키우는 김 씨 집에는 더욱 필요한 아이템이다.

 

또, 도시가스로 난방을 하기 때문에 기름보일러를 사용하는 전원단지에 비해 난방비용 부담이 덜해 좋다. 추위를 많이 타는 남편 때문에 난방을 많이 하는 편인데, 12월 난방비가 26만원이 나왔다. 지금 집조다 좁았던 빌라도 한겨울 도시가스 난방비가 22만원씩 나오곤 했다. 주방 개수대 밑에는 음식물처리기가 설치되어 있는데, 김 씨 뿐 아니라 이웃집들도 만족스러워하는 품목이다.

 


1 3호집은 다른 집과 달리 현관을 길고 넉넉하게 배치해 기능을 강화했다. 2 2층 데크에서 들어서는 3호집 현관문. 이 단지에는 두 가지 현관문 모델이 적용됐다. 여러 집이 자재를 1~2가지로 압축해 공동구매하는 방식으로 비용을 절약한 것이다.

 

2층에 자리한 거실을 돌출시키고 넓은 창을 내어 개방감을 준 3호집

 

3호집은 다른 집과 달리 현관을 길고 넉넉하게 배치해 기능을 강화했다.


김 씨가 이 집을 마련하는데 들인 총 비용은 3억 1000만원(세금포함)이다. 주방기기를 고급빌트인가전으로 맞추고, 외장재로 일본산 세라믹자재를 선택해 이웃들보다 2000만원 가량 비용이 증가됐다. 외장재 제조사가 변색과 변질을 25년간 보증한다는 보증서를 발급하고 있어, 유지관리 면에서 손쉬울 것이라는 판단에서였다. 스타코로 마감한 옆집과 비교해 1000만원 상당의 금액이 추가되는 공사였다.

 

2층의 부부침실은 박공지붕으로 설계하고 목재를 덧붙여 힐링공간으로 꾸몄다.

 

“이 집은 일종의 공동구매방식으로 지어진 부분이 없지 않아요. 예를 들어, 처음부터 모인 입주자 8명이 자재를 통일해서 쓸테니 대량구매한 만큼 절감되는 비용을 빼달라고 하는 식으로 타협을 할 수 있었죠. 단지 전체의 분위기도 맞추면서 건축비도 싸게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입주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답니다.”

 


1 곡선으로 둥글린 계단실이 1층부터 2층, 3층을 거쳐 다락방까지 연결된다. 2 2층의 메인 욕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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