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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이 숭숭 뚫린 거대한 돌덩이 놀이터]
스톤스 스로우

거대한 돌덩어리가 놀이터가 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코너스톤 가든에서 진행된 프로젝트 ‘스톤스 스로우’(Stone's throw) 이야기다. 상상치 못한 크기로 뻥튀기된 돌은 사람들의 호기심과 흥미를 자극하는 놀이장소가 된다.

정리 지유리 기자  카를레스 브로토  건축·사진 랜드-아이 아키콜처  자료제공 한스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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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스 스로우는 작은 돌멩이를 확장시켜 정원 예술로 표현된 놀이터다. 봉제인형같이 대량생산되는 공산품의 크기를 확대하는 것은 팝 아트에서 종종 사용되는 표현방법인데, 스톤스 스로우는 자연 그대로의 사물의 크기를 크게 만든 점이 다르다.

 

자연을 모티프로 한 놀이요소는 주변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해, 바람, 나무를 형상화하거나 작게 만들어 손에 쥐고 놀 수 있는 기구는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할 뿐만 아니라 교육적인 효과도 탁월하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스톤스 스로우도 자연을 본떠 계획됐다. 다만, 크기가 거대해졌을 뿐이다. 프로젝트를 담당한 ‘랜드-아이 아키콜처’는 자연을 비유하거나 축소했던 기존 방식과는 정반대의 표현방식으로 놀이터를 디자인했다. 작은 사물을 타고 놀 수 있을 만큼 크게 만든 것이다.

 

 

크기와 깊이 가 제각각 다른 구멍들은 아이들에게 호기심을 자극하는 놀이요소가 된다.

 

이들의 프로젝트는 길거리에 흔하게 널린 돌멩이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작은 조약돌을 사람이 타고 놀 수 있을 정도의 거대한 돌덩어리로 변신시켜 도시의 공터로 옮겼다.

돌 표면에는 구멍이 숭숭 뚫려 있다. 구멍의 크기와 깊이는 제각각이다. 어린 아이가 몸을 숨길만큼 크고 깊은 곳도 있고, 작은 풀 한포기만으로 꽉 차는 작은 곳도 있다. 그렇게 돌은 사람들이 뛰고 뒹굴며 재미를 얻는 체험공간이 된다.

 

 

돌의 본래 출처는 지중해의 한 해변. 구체적인 풍경 속의 작은 구성요소를 차용해 도시의 정원을 꾸몄다. 사람들은 돌이 본래 놓여있던 모습과 스톤스 스로우의 형상을 비교하면서 재밌는 상상에 빠진다.

 

스톤스 스로우는 놀이터가 복잡하고 역동적인 구조를 가져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뜨린다. 발에 차이는 흔한 돌멩이를 가지고도 흥미로운 공간과 체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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