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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변공원 품은 예미지 ‘백조의 호수’]
탁월한 입지&친환경 건축 돋보이는 ‘건강 단지’

 

배산임수의 자연친화적 입지가 돋보이는 대전 도안신도시 7단지에 예미지 ‘백조의 호수’가 들어섰다.

도로보다 높게 조성한 대지에 다채로운 테마정원을 꾸며 쾌적한 주거환경을 선사하는 곳이다.

친환경 자재를 사용해 속까지 건강한 아파트 단지를 찾았다.

취재 지유리 기자  사진 왕규태 기자   자료 제공 금성백조주택 

주택저널 기사 레이아웃

 

 

 

▲도로보다 높게 성토한 단지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보장한다. 갑천과 이웃한 자연친화적 입지가 돋보인다.

 

단지 개요

대지위치 대전 서구 도안신도시7단지

대지면적 7만165㎡

건축 연면적 18만5056㎡

지상 연면적 13만1747㎡

건폐율 13.74%

용적률 187.19%

규모 지하 1층~지상 15/25층, 115개동 1120세대

 

금성백조주택이 대전 도안신도시 7단지에 지은 예미지 ‘백조의 호수’는 창사 30주년 기념작이다. 지역에서 다져온 경험과 시공 노하우를 담아 지난해 6월 완공했다. 지하 1층~지상 15·25층 15개동 1102세대의 대단지다.

 

예미지가 위치한 7단지는 갑천과 진잠천이 만나는 길목이다. 갑천 너머로 펼쳐진 도솔산과 월평공원까지 조망이 가능해 산과 물을 두루 즐길 수 있는 자연친화형 입지를 자랑한다.

단지명 ‘백조의 호수’는 이 같은 입지적 장점을 잘 나타낸다. 단지 주변을 흐르는 갑천, 진잠천과 건설사명 금성백조를 합친 작명이다.

 

인근 도로보다 높게 성토한 단지는 조용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단지 안으로 들어가면 도로와 차량이 보이지 않아 안정감이 드는 것은 물론, 주변 소음도 차단된다.

예미지는 이 같은 단지설계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 7월 16일 ‘제19회 매경 살기좋은 아파트’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갑천을 바라보며 서있는 도안7단지 예미지. 일조권과 조망권을 극대화하는 단지배치가 돋보인다.

 

 

대지면적 45% 달하는 녹지비율

최근 입주한 대형 아파트단지를 살펴보면 녹지공간이 넓은 점이 공통적으로 발견된다. 예미지는 이러한 경향이 잘 드러나는 단지다.

 

단지의 45%를 녹지공간으로 채웠는데 단순히 녹지율만 높인 것은 아니다. 다채로운 식재로 누리는 재미를 더했다. 장송과 단풍나무, 이팝나무, 철쭉 등 크기와 모양, 개화시기가 다른 수종을 고루 심어 사계절 다른 풍경을 선사한다.

 

 

아웃도어라이프를 즐기는 캠핑족을 위해 조성한 캠핑데크. 파라솔까지 설치돼 캠핑을 즐기기 안성맞춤이다.

 

예미지의 조경디자인이 빛을 발하는 곳은 테마정원이다. 그중에서도 봄이 되면 꽃내음이 진동하는 야생화정원과 생태연못은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곳이다. 빗물과 지하수로 생태연못을 운영해 물 절약 효과까지 거둔다.

 

캠핑을 즐기는 가족을 겨냥한 캠핑 데크도 눈에 띈다. 잎이 울창한 나무들 사이에 텐트를 칠 수 있도록 전용 데크를 마련했다. 데크마다 설치된 파라솔에서 햇볕을 피할 수 있어 여름철 이용도 문제가 없다.

 

 

15개동이 3줄로 배치된 모습. 동 사이마다 다채로운 테마공원이 펼쳐져있다. 대지면적의 45%에 이르는 풍부한 녹지가 돋보인다. 주거동 외곽에는 2km 길이의 산책로가 조성돼있다.

 

최대 88m까지 벌여놓은 주거동 배치는 여유로움을 전한다. 축구장 두 배 넓이만큼 비워낸 단지 중앙에는 선큰 가든(Sunken garden)과 분수광장을 조성했다.

단지를 순환하는 2km의 산책로가 수변공원까지 연결되고, 다시 신도시를 순환하는 자전거전용도로로 이어진다.

 

 

선큰 가든으로 조성한 커뮤니티시설. 호수의 반짝임을 형상화한 모자이크 패턴의 입면이 역동적이다.

 

 

단지 콘셉트 녹여낸 외관 디자인

예미지는 ‘백조의 호수’라는 명칭에 걸맞은 단지 디자인을 선보인다. 인근에 호수공원을 둔 예미지의 특징이 외관에 잘 드러난다.

주거동 입면의 그래픽은 호수에 잔잔하게 이는 물결을 의미한다. 인근 신축단지와 조화를 이루는 8가지 색을 선정해 위로 올라갈수록 색의 농도를 낮춰가며 상승하는 느낌을 냈다.

 

주거동 하부 필로티와 커뮤니티 시설이 모여 있는 선큰 가든은 햇살을 받을 때마다 호수의 표면처럼 반짝인다. 여러 가지 색을 조각조각 이어붙인 모자이크 패턴으로 호수의 반짝임을 표현하고 있다.

 

 

가운데 원형구역은 커뮤니티시설이 위치한 선큰 가든이다. 각 주거동에서 지하를 통해 커뮤니티시설로 곧바로 이동이 가능하다. 석재와 나무, 보도블럭을 교차시킨 바닥 디자인이 역동적이다.

 

이러한 입면 패턴은 조금씩 변주되어 단지 곳곳에 적용됐다. 석재패널과 보도블럭, 데크로 구성한 보행로가 어우러지며 만들어내는 패턴도 예미지가 개발한 디자인이다.

 

15개 동으로 이뤄진 스카이라인도 재밌다. 옥상에 설치된 조형물 모양을 달리해 동의 특징을 나타낸다. 특히 중심부에 서있는 주거동들에는 직사각형 모양의 태양광 집열판을 청사초롱처럼 달아 한밤경관이 멋스럽다. 그 옆 동에는 친환경에너지를 상징적으로 나타내기 위해 해바라기 꽃처럼 동그란 집열판을 설치했다.

 

 

단지를 순환하는 산책로가 수변공원까지 연결되고, 다시 월평공원으로 향하는 자전거도로로 이어진다. 시원하게 뻗은 도로로 도심으로 진출도 수월하다.

 

 

세대 내 가구 E0등급으로 구성

예미지가 가장 자신 있게 내세우는 부분 중 하나가 건축자재다. 입주민들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 인체에 유해한 성분을 최소화한 친환경 마감재를 사용했다.

싱크대와 붙박이장 등 실내에 설치되는 모든 가구가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이 제로인 E0등급 자재로 제작된다. 발코니에 사용된 페인트와 벽지접착제도 인증을 받은 친환경 제품이다. 입주민들이 새집증후군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는 이유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시멘트. 시멘트는 종종 독성이 강한 건축 자재로 인식되는데, 친환경 시공법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방바닥미장을 몰탈 타설할 때 미장첨가제를 혼합해 독성물질을 제거하는 기법이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예미지 단지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녹색건축 인증서를 획득했다.

 

금성백조 관계자는 “방바닥은 입주자 생활환경에서 피부에 가장 많이 닿는 부분이기 때문에 친환경 공법을 적용했다”고 전했다.

 

 

‘백조의 호수’라는 콘셉트를 형상화한 입면 디자인.

그러데이션 배색은 호수에 이는 물결을 형상화한 것이다.

 

공동주택에서 흔히 겪는 층간소음 문제도 상당부분 개선했다. 층간소음등급시험에서 격량충격음레벨 1등급을 획득한 완충재를 삽입해 소음을 예방하고 있다. 화장실에는 복수형 AD배관 시스템을 적용했다. 두 개의 배수관이 층마다 교차로 설치돼 소음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물소리를 줄였다.

세심한 기술과 건강한 제품으로 공동주택 입주민이 겪는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생활만족도를 높인 점이 돋보인다.

 

 빗물과 지하수로 운영되는 생태연못. 세련된 주거동과 전통적인 정자가 어울리며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다채로운 공간 조성된 원스톱 커뮤니티 시설

예미지의 커뮤니티 시설은 모든 입주민들이 찾아오기 편하도록 단지 정중앙에 위치한다. 주민센터부터 피트니스, 배드민턴장, 골프장, 독서실, 샤워실 등이 한데 모여 있다.

실내 배드민턴장은 인근 단지 주민들에게 부러움을 사는 시설이다. 높이 10m, 면적 800㎡ 규모로 지어졌다. 공인 규격의 배드민턴 구장 2개와 관객석까지 갖췄다. 다른 이들의 경기를 구경하며 입주민 간 교류가 활발히 이뤄진다.

 

주민지원센터 관계자는 “관객석이 있어 단지를 지나다니던 입주민들이 종종 이곳에 들러 쉬다 갑니다. 사람들이 모이는 휴식처 같이 활용되고 있는 셈이죠.”라고 말했다.

 

 

1 높이 10m 면적 800㎡의 배드민턴장은 입주민들의 이용률이 매우 높다. 관객석이 있는 점이 다른 곳과 차별화된다. 2 실내 체육관 한 켠에는 탁구장을 마련했다. 입주민은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3 커뮤니티실에 마련된 실내골프장. 4 피트니스센터에서 입주민들이 운동을 즐기고 있다.

 

운동 후 커뮤니티시설에 마련된 샤워실에서 뒷정리를 마치면 지하 공간을 통과해 각 주거동까지 곧바로 이동한다. 동선까지 고려한 설계 덕분에 입주민의 커뮤니티시설 이용률이 매우 높다.

이제 입주한 지 1년이 된 예미지는 입주자대표회의가 안정화되면서 동호회 구성에 관한 논의가 한창이다. 입주자 대표 오세진 씨는 요즘 입대의 활동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면서도 얼굴에 웃음이 가득했다.

 

오 씨는 “입주민들이 아파트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보니, 단지생활에 대한 관심도 많다”며 “공동체에 대한 여러 아이디어가 속속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자연친화적 입지와 다채로운 주민편의시설이 돋보이는 예미지 ‘백조의 호수’. 앞으로 입주민 활동이 활발히 이뤄지며 더욱 재밌는 커뮤니티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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