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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용도 UP, 표현력 UP]
타일, 팔방미인 되다

타일은 ‘지붕’이라는 뜻의 라틴어 ‘테굴라’(tegula)에서 유래된 단어다.

점토를 불에 구워 단단하게 만든 것으로 내구성이 좋아 건축 마감자재로 두루 쓰였다.

특히 물이 많이 닿는 화장실, 주방, 베란다를 대표하는 마감재로 사용돼왔다.

그런데 최근 타일의 쓰임새가 다양해졌다. 

디자인이 화려해지면서 가구에 접목하는 경우도 종종 눈에 띈다.

팔방미인 건축자재로 각광받는 타일의 종류와 특징에 대해 알아본다.

취재 지유리  도움말 한솔홈데코, LG지인, 럭스페이스, KCC, 호연타일도기(02-2285-6704),

대제타일(02-3018-7477)

 

주택저널 기사 레이아웃

 

 

타일의 종류와 특징

 ▲다양한 규격의 타일을 혼합해 입체감이 있게 꾸몄다. ⓒKCC.

 

도기질타일

저렴하고 대중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타일 중 하나. 점토질 원료를 반죽해 모양을 만들고 1차로 구운 후 표면에 유약을 발라 2차로 구워 완성한다. 일반적으로 800도 이하의 온도에서 구워내 입자가 크다. 두드렸을 때 둔탁한 소리가 난다.

장점 제조 공법상 다른 종류보다 큰 규격의 제품을 제작할 수 있다. 화려한 색상표현이 가능해 인테리어 자재로 많이 사용된다.

단점 자기질타일에 비해 온도변화에 민감하고 강도가 약하다. 수분 흡수율이 비교적 높아 욕실이나 주방 및 바닥타일로는 적합하지 않다.

 

자기질 타일

주방과 욕실에 널리 쓰이는 타일제품이다. 1200~1400도 온도에 구워져 입자가 미세하다. 도기질에 비해 얇지만 내구성이 강하고 무겁다. 크기가 규격화되어 있다. 두드렸을 때 맑은 금속성의 소리가 난다.

장점 고온에 구워 단단하고 수분 흡수성이 낮다. 주방과 욕실 및 바닥타일이나 외부용타일로 가장 많이 사용된다.

단점 제품의 크기 및 색상표현이 제한적이다. 표면이 투박하게 마감된다.

 

 ▲인테리어 전문가들은올해 유행 타일디자인으로 대리석 질감의 ‘마블’패턴을 꼽았다. ⓒ럭스페이스.

 

 

폴리싱타일

자기질 타일의 표면을 특수가공해 장점을 극대화한 타일이다. 표면이 빛난다고 해서 ‘폴리싱(Polishing)’ 타일이라 부른다. 자기질 타일의 표면을 연마가공해 광을 내거나 타일 표면에 착색 및 필름을 붙이고 열처리 가공해 만든다.

장점 대리석 같이 반질반질하게 표현되면서도, 내구성은 대리석보다 탁월한 것이 장점이다. 수분 흡수율이 낮고 오염에도 강하다. 다양한 색상 표현까지 갖춰 활용도가 높은 타일제품이다. 표면 가공 횟수에 따라 싱글로딩, 더블로딩, 트리플로딩으로 나뉜다. 벽, 바닥 등 내외장재로 두루 사용된다.

 

 

포세린타일

일반적으로 포세린타일은 600mm×600mm 규격의 무광타일을 일컫는다. 폴리싱타일처럼 자기질 타일의 표면을 특수가공해 만든다. 차이점은 폴리싱은 유광, 포세린은 무광타일인 것. 포세린(Porcelain)은 포슬레인이라고도 불리는데, ‘자기’라는 뜻의 단어로 특수가공한 자기질 타일을 폭넓게 이른다. 독특한 표현력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장점 내구성이 강한 것이 가장 큰 장점. 수분 흡수율이 0.01% 내외로 바닥재뿐 아니라 건축물 내·외장재로써 다양하게 사용된다. 치수편차가 거의 없어 하자발생률이 낮다. 자기질타일의 단점인 표현력을 보완했다. 다채로운 질감 및 색상 표현이 가능한 인테리어타일이다.

 

 

 

 

 

2015년 타일 트렌드 


 

대리석 질감의 ‘마블 패턴’ 인기

타일의 쓰임새가 다양해졌다. 이전엔 물을 많이 쓰는 욕실, 주방, 베란다에 시공하는 자재로 여겨져 왔는데, 최근엔 거실, 침실, 인테리어가구 등 다양한 공간 연출자재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주택의 공용공간 바닥에 포세린타일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다. 600mm×600mm 규격의 포세린타일은 공간을 넓어 보이게하는 장점이 있다.

 

또한 열전도율이 높고 오랫동안 따뜻함이 유지돼 난방에도 효과적이다. 청소가 간편한 점도 인기요인. 향상된 디자인기술로 다채로운 패턴이 등장해 아트월 시공에도 많이 쓰인다.

 

전문가들은 올해 유행할 타일디자인으로 ‘마블 패턴’을 꼽았다. 과감한 마블패턴 타일로 고급스러우면서 웅장한 분위기를 연출해보면 어떨까.

 

한편, 흰색·회색·베이지색 등 무난한 단색 타일도 트렌드의 한축을 이끌고 있다. 다만, 기존의 정형화된 타일규격에서 벗어나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특색 있는 타일로 고르는 것이 좋다. 화려한 패턴이 돋보이는 수입타일은 과거에 비해 수급이 안정화되고 가격이 내려가서 포인트 타일로써 대중적으로 시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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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 어디서 살까 

 타일을 구입할 계획이라면 국내 최대 건축자재시장으로 꼽히는 을지로 방산시장과 논현동 건축자재거리를 찾아갈 것. 국내에 유통되는 타일을 모두 만날 수 있다. 저렴하고 대중적인 타일은 을지로에서, 독특한 디자인의 수입타일은 논현동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을지로 방산시장은 지하철 2호선 을지로4가역 6번 출구로 나와 50m 정도 걷다가 왼쪽 골목으로 꺾으면 된다. 논현동 건축자재거리는 지하철 7호선 학동역 4번출구로 나와 직진 후 첫 번째 골목에서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타일가게가 줄지어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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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 시공 방법&가격

타일은 박스단위로 판매한다. 평균적으로 한 박스당 1㎡정도 시공할 수 있다. 3.3㎡를 시공하는데 3박스 정도 필요하다. 타일은 시공시 누수가 많아 10% 정도 여분을 준비해둘 것. 타일 가격은 업체별, 종류별로 천차만별. 3~5년전까지는 중국산 타일이 가격은 저렴한 대신 품질이 떨어진다고 여겨졌는데, 최근엔 품질이 꽤 향상돼 많이 쓰인다.

 

타일은 압착시멘트나 전용 접착제를 발라 부착한다. 오래된 주택의 경우 바닥 수평이 고르지 않아 기존 타일을 제거하고 몰탈시공 후 새 타일을 붙이는 경우가 많았다. 최근에 지어진 집엔 기존 타일 위에 바로 덧방시공하기도 한다. 타일 시공기술자 인건비는 일당 20만원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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