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구독신청 광고문의
  • 주택저널 E-BOOK
  • 광고 배너1
  • 광고 배너1
  • 광고 배너1
  • 광고 배너1
수익형 주택 하우징
·Home > 부동산 > 부동산이슈
[업계리포트]
해외건설수주 7000억 달러 돌파

해외건설시장 진출 50년을 맞은 올해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이 7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해외건설시장의 텃밭이나 다름없었던 중동은 물론 이제는 동남아시아와 북미, 중남미 시장에도 진출해 우리 건설사들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정부에서도 이를 계기로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지원방안을 강화하고 있다.

정리 주택저널 편집팀  자료 국토교통부·해외건설협회 

주택저널 기사 레이아웃

 

 

● 국내 건설사들이 해외시장에 진출한 지 올해로 50년째를 맞이한다. 1970년대 1·2차 오일쇼크와 2000년대 후반 금융위기가 닥쳤을 때 해외건설은 국가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 우리나라 경상수지에서 건설수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9%를 넘는다.

 

 

 

 

누적 수주액도 7000억 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다. 삼성물산이 수주할 예정인 6억9000만 달러 규모의 ‘호주 웨스트 코넥스 고속도로 프로젝트’ 계약체결이 이루어지면 7000억 달러를 넘어서게 된다.

 

1965년 해외건설시장 첫 진출

해외 건설시장 첫 진출은 196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현대건설은 540만 달러 규모의 태국 파타니~나라티왓 고속도로 공사를 수주했다. 이후 누적 수주액 1000억 달러를 달성하기까지 27년 5개월이란 시간이 걸렸다. 1984년 리비아 대수로 공사를 따낸 이후 제1차 중동 붐을 일으키며 중동 시장을 우리의 텃밭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1000억 달러를 수주하는 기간은 점차 단축됐고, 누적 수주액이 4000억 달러를 넘어서면서부터는 채 2년이 걸리지 않았다. 이와 함께 아시아와 중남미, 북미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면서 중동 지역의 편중현상도 줄여 나가고 있다.

 

누적 수주액 7000억 달러를 달성하기까지 지역별 수주액을 보면 중동아 가장 많은 3885억 달러로 55.5%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아시아가 2111억 달러로 30.1%이며, 중남미가 364억 달러로 5.2%, 북미·태평양 252억 달러로 3.7%, 아프리카 208억 달러로 3% 등을 차지했다.

 

 

 

공종도 다양해지고 있다. 진출 초기에는 토목과 건축 분야가 80% 이상을 차지했지만, 이후에는 플랜트 사업이 전체 수주액의 절반 이상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설계·운영 관리(O&M) 등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는 용역부문의 수주도 꾸준히 늘고 있다.

 

공종별 누적 수주액은 토목이 2042건으로 1244억 달러의 누적 수주액을 기록했고, 건축 3415건 1401억 달러, 산업설비 1671건 4062억 달러, 전기 752건 141억 달러, 통신 139건 31억 달러, 용역 2656건 117억 달러 등을 나타내고 있다.

 

 

 

단위공사별로 가장 큰 사업은 지난 2009년 한국전력공사가 수주한 UAE 원자력 발전소 공사다. 이 공사는 186억 달러 규모에 이른다. 2위는 최근 한화건설이 야심차게 진행하고 있는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로 77억5000만 달러 규모다.

 

이들외에 동아건설산업이 1990년 수주한 리비아 대수로 2단계 공사와 2013년 삼성물산이 따낸 호주 로이힐 철광석 프로젝트, 2011년 포스코건설의 브라질 CSP 일관제철소 공사 등도 톱5에 이름을 올렸다.

 

정부에서도 해외진출 지원 강화

건설사별 수주기록을 살펴보면, 해외시장 진출 선구자 역할을 했던 현대건설이 누적 수주액 1128억6500만 달러로 단연 압도적이다. 이어 대우건설과 GS건설, 삼성엔지니어링, 삼성물산 등 시공능력평가 상위 건설사들이 해외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도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진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 3월 열린 ‘제7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해외건설·플랜트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대책을 발표했고, 현재 추가 지원대책 마련을 준비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고위급 수주지원단 파견을 비롯, 외국 정부 및 국내·외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엔화 및 유로화 약세로 경쟁국과 수주 경쟁이 심해지고 있지만, 누적 수주액 1조 달러를 목표로 해외건설이 창조경제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외건설 사이버 박물관 개관…

해외건설 50년 역사 집대성

 

국토교통부와 해외건설협회는 지난 6월24일 해외건설 진출 50주년 및 수주 누계금액 7000억 달러 달성을 기념해 해외건설 사이버 박물관을 개관했다.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해 온 해외건설의 50년 역사를 집대성한 사이버 박물관은 한국의 경제발전사에 큰 획을 그은 우리 해외건설 산업을 대내외에 홍보하고, 해외 건설인의 사기진작 및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사이버 박물관에는 시대별, 지역별, 공종별로 해당 기업이 엄선한 754건 프로젝트의 사진을 전시하고 있으며, 이 외에 해외건설사에 빛나는 이정표를 남긴 해외건설인과 공사현장의 험난한 여건과 고난을 소개한 역경 스토리 등이 소개된다.

 

해외건설 촉진법 국회통과 등 주요 기록물과 주요 관련 행사 사진 등을 모아놓은 코너 등도 개설돼 있다. 해외건설 사이버 박물관은 향후 영문판도 제작해 우리 기업들이 해외 수주활동 시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해외건설 사이버 박물관 홈페이지 : http://cyber.icak.or.kr

 

왼쪽으로 이동
오른쪽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