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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래의 사상체질 Talk]
수면장애를 이기는 음식

수면장애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밤은 회복의 시간으로 깊은 잠을 자지 못하면 다양한 질환이 생긴다. 

수면장애로 피로한 자신에게 수면을 유도하는 음식을 선물하자.

주택저널 기사 레이아웃

 

 

최근 8년간 수면장애 환자 4.5배 증가

최근 수면장애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최근 8년간 수면장애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4.5배나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1960년 미국에서 직장인을 대상으로 수면시간을 조사했을 때 평균 수면시간은 8~8.9시간 이었는데 2008년에 다시 조사한 결과 6시간 40분으로 약 2시간 정도 줄어들었다. 이와 같이 수면시간이 감소하는 현상은 전체 인류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다.

 

밤은 회복의 시간으로 깊은 잠을 자지 못하면 면역력이 떨어져 다양한 질환에 걸리게 된다.

나이가 들면 잠이 들게 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 생성이 감소하고, 호르몬이 분비하는 시간대도 빨라지게 되면서 일찍 잠자리에 들고 일찍 일어나게 되며, 잠자는 시간도 줄어들게 되는데, 멜라토닌이 분비되는 전두엽 기능이 떨어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래서 잠이 들 때까지 30분 이상 시간이 걸리거나, 자는 도중 두 번 이상 깨거나, 한 번 잠에서 깬 다음 잠이 잘 오지 않는 이 세 가지 증상이 1주일에 4번 정도 나타날 때 대개 불면증으로 진단한다.

 

여성의 60% 불면증상 겪는다

국제수면학회 조사 결과 여성들의 60%는 숙면을 취하는 날이 일주일에 1~3일 밖에 되지 않으며, 불면증을 겪는 여성의 43%는 낮에 졸음이 쏟아져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다고 대답했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수면장애를 8배 정도 더 많이 경험하고 있고 특히 40~50대 여성 환자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되는데, 이는 생리가 없어지면서 나타나는 일련의 급격한 신체적 변화를 겪게 되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이럴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신경정신과에 가서 수면제를 처방받는다. 신경안정제인 수면제는 잠을 잘 오게 하지만 근육을 이완시킨다. 모든 진정제는 중앙신경계의 기능을 둔화시키고, 중독성이 있고, 오랫동안 먹게 되면 용량이 증가하며, 기억력이 떨어지는 부작용이 나타난다.

 

특히 벤조다이아제핀 수면제는 억지로 뇌파를 졸리게 만드므로 기억력 저하 및 자고 나도 개운치 않는 부작용이 있다. 그 이유는 이런 약물은 잠을 자도 2단계 즉 얕은 수면만 유도 되므로 1,2,3,4 단계 및 꿈을 꾸는 렘(REM) 수면으로 이루어진 정상 수면을 억압하기 때문에 잠을 자고 일어났을 때의 상쾌함을 느낄 수 없게 된다.

 

또한 일부 수면제는 중추신경을 억제해서 항콜린성 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에 입안의 타액선을 차단함으로써 구강건조증이 나타나게 되고, 이 상태가 오래되면 혀가 갈라져서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잠은 낮에 상처받은 세포 치유의 시간

우리나라 사람들은 잠에 인색하다. 그래서 잠을 많이 자면 죽어서 소가 된다고 겁을 줬고, 늦게 일어나는 것을 게으르다고 표현한다.

사람은 자신의 신체적 특성에 따라 잠을 적게 자는 사람도 있고, 많이 자는 사람도 있다. 또한 수면에 들기 좋은 환경은 실내온도 26도 이하, 습도 60%일 때가 적당하다. 또 깊은 수면을 위해서는 불을 끄고 잠을 자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제 우리나라 사람들의 잠습관을 바꿔야 한다. 특히 몸이 약하거나 차고 맥박이 느린 사람은 잠자는 시간을 늘려야 한다. 잠은 신의 선물이다. 잠을 푹 자고 나면 세상이 여유로워 보이고 만나는 사람들이 멋있어 보이며, 스스로도 행복감이 느껴진다. 잠 못 자는 사람은 신경질이 많고, 짜증을 잘 부리며 세상을 어둡게 보게 된다.

 

잠은 낮 동안에 상처받은 세포를 치유하고, 약해진 면역력을 증강시켜 준다. 보통 사람들은 하루 동안에 약 4000개 정도의 암세포가 생기지만 깊은 잠을 충분히 자게 되면 몸속의 자연살해세포가 이들을 깨끗이 소멸시켜 버리게 된다. 우리 몸의 면역체계는 깊은 잠을 필요로 한다.

 


▲자귀꽃 나무

 

6월 피는 자귀나무꽃차 수면에 도움

불면증이 있는 경우에는 음식의 도움을 받을 수가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음식이 바로 상추다. 상추에 들어 있는 락투카리움은 중추신경계에 작용해서 진정효과를 발휘하고 편암함과 통증을 줄여주고 깊은 잠을 이루게 한다.

 

또한 묏대추나 자귀나무꽃과 열매도 불면증에 효과가 있다. 특히 6월달에 공작의 깃털처럼 화려하게 피어나는 자귀나무꽃은 차로 달여서 마시거나 튀겨서 먹으면 마음이 편해지게 된다. 그리고 커피나 차를 점심 식사 이후에 마시면 잠이 오지 않을 수 있으므로 참고할 필요가 있다.

 

 

김달래

김달래한의원 원장. 경희대학교에서 한의학을 전공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경희대한방병원 사상체질과 과장, 사상체질의학회 회장을 지냈으며 활발한 저술, 강연, 방송 활동을 통해 사상체질의학을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저서로는‘의사도 못 고치는 만성질환 식품으로 다스리기’,‘명의가 가르쳐주는 마법의 체질다이어트’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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