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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안테나]
성공하는 귀농귀촌 체크리스트 챙겨라

2014년 귀농귀촌 가구가 4만4586가구로 사상최대치를 경신했다.

게다가 연령대를 불문한 귀농귀촌 전성시대가 열리고 있다.

꼭 알아두고 실천해야할 ‘성공하는 귀농귀촌 체크리스트’를 챙겨두자. 

취재 구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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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어디서부터 시작할지 막막해요.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의 동의를 온전히 구하는 것입니다. 남편은 나이가 들어갈수록 귀농귀촌에 대한 욕구가 커지는데 비해, 아내는 반대하는 경우가 더 늘어나죠.

귀농귀촌인을 만나보면 아내를 설득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고 말합니다. 그나마 설득해서 함께 온 가족들은 비교적 잘 적응을 합니다. 귀농귀촌이 결국 행복하게 살고자 한 것인데, 가족과 생이별 하듯 떨어져 지낸다면 귀농귀촌의 의미가 퇴색될 수밖에요.

 

 

Q. 뭘 하고 살아야 할지 고민이에요.

시골에서 할 일을 탐색하고 찾는 데 충분히 투자해야 합니다. 한달이든 일년이든 직접 일해 보는 체험을 통해서 철저하게 준비과정을 거친다면, 정착이 좀 더딜 수는 있어도 실패하는 귀농은 없다고 봐야합니다. 귀촌 개념으로 시골행을 택한 경우라 할지라도 일거리는 있어야 해요. 하다못해 목공일을 배워서 작은 의자라도 만들어야 재미가 있어요.

 

 

Q. 돈 없이 귀촌할 수는 없을까요?

가족 동의, 창업, 그 다음으로 돈 고민이 가장 크기 마련입니다. 여유자금이 많으면 좋겠지만, 설사 여유가 있다고 해도 귀농귀촌에 자산을 모두 쏟아 붓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자금 중에 일부는 보존을 하고, 도시의 주택도 남겨둘 수 있다면 남겨두거나, 주택나 농지 규모를 축소해서 자산을 분리하는 방법도 생각해볼 수 있어요.

그렇다고 자금계획을 너무 빠듯하게 세우지는 마세요. 최소 2년 정도의 생활비는 손에 들고 있어야 조바심이 덜하고, 적응기에 닥칠 수 있는 어려움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어요.

 


Q. 귀농귀촌 준비는 어떻게 할까요?

귀농귀촌은 인생2막을 여는 일입니다. 귀농귀촌에 대한 꿈이 있다면 지금 당장 공부부터 시작하세요. 귀농귀촌 교육기관의 조사결과, 교육을 많이 받은 사람일수록 정착률이 더 높았다고 합니다.

귀농귀촌종합센터에 가면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귀농귀촌 교육정보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습니다. 귀농귀촌 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인정하는 교육을 100시간은 기본으로 받아야 합니다. 그래야 각종 지원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져요. 귀농귀촌 멘토들은 200시간을 목표로 공부하라고 권합니다.

 
























Q. 어디서 누구의 도움을 받는 게 좋을까요?

귀농귀촌종합센터, 멘토, 교육, 인터넷 등 다양한 창구를 활용하세요.

귀농귀촌에 성공하려면 정책의 흐름을 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도 잊지 마세요. 정책의 지원을 받으면 아무래도 힘이 덜 들고 비용부담도 낮출 수 있어요.

귀농귀촌을 생각하는 지역의 귀농귀촌센터를 방문해 실질적으로 받을 수 있는 도움을 지원내용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지자체별로 지원정책이 다르기 때문이에요.

 

Q. 소득원을 찾기가 어려워요. 

시골에 살면서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일들을 모아 ‘귀농귀촌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하는데, 이 모델을 적극적으로 찾아야 합니다. 1차적인 농사를 짓는 것만으론 도시 직장인의 수입을 기대하기 힘들어요.

따라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관심을 가지세요. 그러나 첫 술에 배부른 비즈니스는 없으니, 처음 몇 년간은 배우고 기반을 닦는다는 마음가짐으로 조바심을 덜어내고 여유있게 접근해야 합니다.

같은 농사를 짓더라도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는 창업을 하는 것이 중요하겠고, 최근의 웰빌 건강 트렌드를 잘 읽어야 합니다. 최근 각광받는 6차산업에 대한 이해를 갖추고 창업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요.

 

 

Q. 농업의 6차산업이 뭔가요?

요즘 귀농자들 사이에 가장 큰 이슈가 6차산업이예요. 6차산업은 1차와 2차, 3차 산업을 융복합한 형태를 말하는데, 예를 들어 농사를 지어서(1차생산), 농산물을 가공하고(2차가공), 농민이 직접 소비자와 직거래(3차서비스)를 하면 그것이 곧 6차 산업입니다.

6차산업은 농업과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주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아이디어가 필요한데, 이러한 방법을 통해서 고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어서 인기랍니다. 귀농귀촌교육에서도 6차산업이 다뤄지고 있고, 우수 농가사례도 많이 알려져 있으니 꼭 관심을 갖으시길 바래요.

 

 

Q. 사업계획서를 만들어야 할까요?

사업계획서(영농계획서)는 꼭 만드세요. 자신의 재능을 잘 활용할 수 있고 귀농귀촌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사업계획서를 짜다 보면 부족한 것을 채우게 됩니다.

모든 창업이 알면 알수록 청사진이 뚜렷해지므로, 실제 농가체험이나 교육에 참여하고 시장 조사도 하면서 만반의 준비를 해야겠죠. 이런 과정은 귀농에 대한 막연한 환상을 없애고 현실에서 실현 가능한 꿈을 꿀 수 있게 돕는 과정이 되기도 합니다.

 

 

Q. 집과 농지 구하기도 만만치 않던데...

가장 중요한 원칙은 초기 부담금을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집도 농지도 욕심을 내어서는 안됩니다. 정착지 결정은 작목선택과 기술을 습득한 후에 물색해도 늦지 않아요. 주택의 규모와 형태, 농지의 매입여부를 결정한 뒤 최소 3~4군데를 골라 비교해 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기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방법으로 빈집을 개조해서 사용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특히 정부가 나서서 빈집 개조를 통해 ‘귀농인의 집’ 300곳을 건립해 귀농 준비 중에 있는 예비 농업인에게 숙소로 제공할 계획을 추진중이어서 관심을 가져볼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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