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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형 주택 하우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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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원룸의 반전스토리]
32살 싱글남의 뉴욕스타일 로프트하우스 만들기

지방에서 상경한 2030 싱글족의 서울살이 주무대로 꼽히는 원룸.

집은 비좁고 비용은 부족해, 멋진 집과는 멀게만 느껴진다.

이들을 위해 24㎡ 자취방을 뉴욕스타일로 변신시킨

대반전 DIY스토리를 공개한다.


취재 지유리 기자 사진 왕규태 기자 촬영협조 blog.naver.com/yeonjason

주택저널 기사 레이아웃

 ▲화이트컬러와 원목의 조화가 멋스러운 주방. 

 상부장 대신 설치한 선반과 아일랜드 식탁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사서 고생 No! 즐거운 집 고치기

실용적이고 독창적인 자취방 셀프인테리어를 선보이는 블로거 ‘제이쓴’. 

그의 남다른 취미생활인 ‘남의 집 고쳐주기’가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름하여 ‘오지랖 프로젝트’. 

누군가는 사서 고생이라지만 집 고쳐주고, 나아가 집주인의 라이프스타일까지 바꿔주는 일은 

그에겐 그저 재밌고 신나는 일이다.

 

강남구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30대 싱글남의 24㎡ 원룸도 제이쓴이 벌인 취미생활의 결과물이다.

집주인과 제이쓴이 힘을 합쳐 일주일만에 평범한 자취방을 

뉴욕 소호거리에 있을 법한 모던스타일 원룸으로 180도 변신시켰다. 

 

 

 ▲아일랜드 식탁의 본래 정체는 주방 상부장. 

 120cm 높이에 하단에 수납장이 설치돼있어 테이블로 쓰기 딱 알맞다. 

상판 목재패널 2만원과 방수커튼 1만원이 제작비의 전부다.

 

 가장 드라마틱한 변화를 선보인 것은 주방. 

싱크대는 빨간색 시트지를 벗겨내고 하얀색 페인트를 입혔다. 

얇은 나무막대를 문 위에 사각형으로 덧붙여 웨인스코팅 장식을 하니 분위기가 한층 고급스럽다.

상부장은 과감히 뜯어냈다. 수납을 덜어내고 공간감을 부여했다. 

 

촌스러운 옥색 주방타일 위엔 직사각형 흰색 유광타일을 덧발라 모던 콘셉트와 조화를 꾀했다.

뜯어낸 상부장은 아일랜드로 재활용한다. 

근사한 저녁식사를 위한 테이블이자 주방과 침실을 분리하는 파티션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특히, 상부장은 보통 100~120cm 높이로 제작돼, 간이 테이블로 쓰기 적당한 크기다. 

키 큰 남성의 경우 상판장을 올려 본인에 맞는 높이를 찾으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화이트컬러로 미니멀하게 꾸민 원룸 전경. 눈에 띄는 인테리어 포인트를 배치하지 않고 공간을 정돈했다.

 

 

원룸 최적화, 만능 화이트컬러

화이트는 좁은 원룸에 최적화된 컬러다. 

공간을 넓게 느껴지게 할 뿐 아니라, 빛을 반사시키기 때문에 채광효과도 배가된다.

이곳 역시 화이트를 주조색으로 선택했다. 

벽과 천장은 흰색 페인트를 칠하고 바닥은 흰색 데코타일을 깔았다. 

흔히 주택에 적용하는 나뭇결이 그려진 륨장판은 패턴이 많아 자칫하면 복잡해보이기 쉽다. 

무지디자인의 큼직한 사각형 타일은 시각적으로 시원한 스케일을 나타내 좁은 공간에 유리하다.

 


▲아일랜드 식탁을 두어 주방과 거실을 분리했다.

독립적인 조명까지 달면, 분위기가 더욱 근사해진다.

 

가구 역시 화이트로 통일했다. 

본래 있던 너비 180cm짜리 옷장을 치우고 약 80cm짜리 제품을 들여놨다. 

부족한 수납은 하단에 수납장이 달린 침대를 활용해 해결한다. 

원룸은 공간 차지를 최소화하기 위해 투인원(2 in 1)가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현관은 짙은 컬러를 적용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짙은 녹색의 유광페인트로 현관문을 칠하고, 같은 색의 카페트를 바닥에 깔았다.

갈 곳이 마땅치 않았던 냉장고는 현관 바로 앞에 자리 잡았다. 

칠판페인트를 칠해 리폼하니, 현관 앞에 있어도 어색하지 않다.

 

 

현관은 다른 곳과 달리 진한 컬러를 적용해 포인트를 주었다. 

짙은 녹색의 유광페인트를 현관문에 입혔다. 

색을 대비시켜 공간을 분리하는 동시에, 

현관이 지저분해지기 쉬운 곳임을 고려한 꾸밈방법이다.

 

제이쓴의 24㎡ 원룸 인테리어는 

공간이 부족해 집을 꾸밀 수 없다”

라는 말이 핑계였음을 보여준다. 

생각만 하지 말고 일단 시작하면 작은 자취방도 

얼마든지 멋진 로프트하우스로 변신할 수 있을 것이다.

 

 

어디에 얼마나 들었나요?

페인트 삼화페인트 4l 2통 3만원

데코타일 녹수 1박스당 2만5000원×7박스

데코타일 본드 10kg 4만원

바닥 걸레받이 2.4m당 4000원

주방싱크대 리폼 마디카나무 2.4m 당 4000원

주방싱크대 손잡이 1개당 1300원

주방 싱크대 상판 목재 5만5000원

주방 교체타일 1박스 3만원 

  

HOW TO 셀프

현관문 페인트 칠하기

 

How to Make

1. 현관문에 나무막대를 이용해 몰딩을 부착한다.

2. 원하는 색의 페인트를 준비한다.

3. 페인트를 칠하기 전 나무막대기 등으로 바닥까지 충분히 섞어준다.

4. 유성페인트에 신나를 5% 이내 섞어주면 발림성이 좋아진다.

5. 현관문에 페인트를 칠한다. 최소 2회 이상 칠해줘야 색감이 제대로 표현된다.

Price 페인트-삼화유광페인트 1l 1만7000원, 신나-1l 5000원, 나무막대-다이소몰 2.4m 당 4000원

Tip 요즘은 컴퓨터조색으로 원하는 색을 다양하게 만들 수 있다. 문제는 조색컬러는 4l 이상만 구입할 수 

있다는 점. 1l 내외의 적은 양을 만들 때는 착색제를 구입해 직접 조색하는 편이 비용을 절약하는 방법이다. 

 

 

데코타일 깔기

How to Make

1. 데코타일, 온돌용 본드, 칼, 장갑 등 재료를 준비한다.

2. 장판을 걷어낸 바닥에 온돌용 본드를 바른다.

3. 온돌용 본드가 반투명하게 변했을 때 타일을 붙인다.

4. 데코타일을 크기에 맞춰 커터칼로 잘라가며 부착한다.

Price 데코타일-녹수데코타일 1박스 당 2만5000원, 온돌용 본드-10kg 4만원, 바닥 걸레받이몰몰딩-2.4m 당 4000원

Tip 데코타일은 주로 상업공간에 시공하는데, 벽부분 마감을 실리콘으로 한다. 주택에는 굽도리몰딩을 붙이는 것이 여러모로 간편하다.

 

 

 

싱크대 웨인스코팅 리폼하기

 

How to Make

1. 싱크대 문을 리폼할 나무막대를 준비한다.

2. 문짝을 떼어낸 뒤 나무막대를 모서리에서 10cm 정도 들여 사각형 웨인스코팅몰딩을 만든다.

3. 화이트페인트를 칠하고 말린다.

4. 바니시를 칠해 마감한다.

5. 블랙 철재 손잡이를 달아준다.

Price 리폼용 나무막대-마디카나무 2.4m 당 4000원, 페인트-삼화페인트 1l 1만7000원, 싱크대손잡이 1개당 1300원, 바니시 900ml 6000원

Tip 주방은 물이 자주 닿기 때문에 방수마감에 유의해야 한다. 일반 바니쉬보다 방수능력이 뛰어난 우레탄 바니쉬를 바르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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