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구독신청 광고문의
  • 주택저널 E-BOOK
  • 광고 배너1
  • 광고 배너1
  • 광고 배너1
  • 광고 배너1
수익형 주택 하우징
·Home > 인사이드뷰 > 인사이드뷰
[귀농귀농안테나/전원주택에서 무공해에너지로 산다]
태양광주택지원사업의 모든 것

2015년 태양광주택지원사업 신청접수가 시작됐다.

매년 정부와 지자체가 나서서 태양광설치시 보조금을 지원해 주고 있다.

3월 시작한 1차 접수가 진행 중에 있고, 42차 접수가 예정돼 있다.

취재 구선영 기자 

주택저널 기사 레이아웃

 

전원주택에 태양광발전, 꼭 필요할까요?

사실 태양광발전은 장기적 관점에서 바라봐야 하죠. 내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직접 만들어서 쓴다, 즉 자급자족한다는 건 여러 가지로 큰 의미가 있지 않을까요. 도시에서 오로지 문명에 의존해서 살다가 자연 속에서 자급자족할 수 있는 나를 발견했을 때, 그 기쁨과 즐거움이 꽤 크다고 합니다.

특히 태양광발전은 간단해서 더 매력적입니다. 일단 공해가 없고요. 필요한 장소에 필요한 만큼 발전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지열이나 연료전지 같은 다른 신재생에너지에 비해서 더 인기입니다.

 

태양광발전, 단점부터 알고 싶어요.

소비자입장에서의 단점은 초기 투자비가 높다는 것인데요. 태양광발전 기술력이 많이 향상됐음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비용에 대해 소비자가 느끼는 체감 온도가 높은 편입니다. 그것을 알고 정부나 지자체가 지원사업을 통해서 어느 정도 돕고 있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지금 우리 집 지붕에서 태양광발전을 하기에 결코 나쁘지 않은 상황으로 보입니다.

일시에 투자해야 하는 태양광발전 설치비가 부담스럽다면, 태양광발전기를 대여해서 사용하는 사업도 있습니다. 마치 가정에서 정수기를 대여해서 사용하는 원리와 똑같습니다.

 

태양광발전 원리가 어떻게 되나요?

단순합니다. 태양빛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시스템이 태양광입니다. 태양빛으로 물을 데워서 온수와 난방을 하는 건 태양열입니다.

태양광발전은 태양전지와 축전지, 인버터, 이렇게 세 가지만 갖추면 됩니다. 주택 지붕이나 건물 옥상에 설치된 푸른색의 판이 태양전지입니다. 여러 개의 판(모듈이라고 하죠)을 합쳐서 3kW를 설치하는 것이고요. 축전지는 생산한 전기를 담아두는 저장고입니다. 이 축전지에 저장된 직류전압을 가정용 교류전압으로 바꿔주는 게 인버터입니다.

 

가정용 태양광발전으로 전기를 얼마나 생산할 수 있나요?

우리가 통상 말하는 가정용 태양광발전 기준은 3kW입니다. 국내에서 3kWh 태양광발전기를 설치해서, 한달간 얻을 수 있는 전기량은 월평균 324kw입니다. 일조량에 따라서 계절별로 차이가 있긴 하죠. 전기계량기를 보면요. 태양광전기 생산량이 실제사용량보다 많으면 거꾸로 돌아가겠죠. 남은 전기를 한전으로 보내는 겁니다. 반대로, 사용량보다 적으면 계량기가 정상적으로 돌아가죠. 이것이 한달 기준으로 산출되어 최종적으로는 전기요금이 절약되는 것입니다.

 

3kW 설치만으로 충분할까요.

지난해 에너지관리공단이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요, 4인 가구를 기준으로 했을 때 우리나라 가구의 월평균 전력사용량은 337kWh, 전기요금은 57000원 수준이라고 합니다. 태양광발전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전기량과 4인가구가 쓰는 전력사용량이 비슷하니, 전기요금 제로에도 도전할 수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

 

전기요금이 획기적으로 줄어드는군요.

태양광발전은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가구일수록 이익을 봅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전기료에 적용하고 있는 누진제 때문인데요. 전달보다 50kW 더 썼을 뿐인데, 전기료가 배로 뛰는 차이를 경험 해본 분들 많으실 겁니다. 전기를 많이 쓸수록 단위당 가격이 높아져서 그런 것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태양광발전으로 300kW 정도를 충당하게 되면, 나머지 부족한 부분만 한국전력의 전기를 사용하면 되니까요. 누진제로 인한 전기료 폭탄을 피해갈 수 있는 것이죠.

 

폭탄요금 얼마나 피할 수 있나요?

현재 한달에 400kW를 쓰는 가정이 내는 전기료가 78000원 가량인데, 태양광을 설치하면 5700원만 더 내면 됩니다. , 500kW의 전기를 사용하는 가구는 전기료가 10만원대를 넘어갑니다. 그런데 태양광을 설치하면 18000원 정도만 내면 됩니다.

 

가정용 태양광의 설치가격은 얼마인가요?

3kW 기준으로 700~900만원대에 형성돼 있습니다. 이것은 국내 대기업 모듈가격 기준이고요, 모듈에 따라 약간의 가격 변동은 있습니다.

한달 전기량을 300kW를 쓴다는 과정으로 계산을 해보면 초기설치비용을 회수하기까지 10년에서 12년이 걸리는데요. 500kW를 쓰는 가정은 6~7년만에 투자비용과 절약한 전기요금 총액이 같아집니다. 태양광은 한번 설치하면 25년 정도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보면 큰 절감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겠죠.

 

태양광발전을 설치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3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우선 정부지원사업에 신청하는 것이죠. 지식경제부 산하 에너지관리공단 주관으로, 가정용 태양광발전을 설치하는 비용의 일부를 정부보조금으로 지원하는 사업을 10년째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린홈 주택지원사업이 그것인데요.

지난해까지 이 지원을 받아서 태양광발전을 설치한 주택이 총 16만가구가 넘습니다. 접수는 상반기 한번, 하반기 한번씩, 연간 2차례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접수가 시작됐으니 서둘러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접수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접수는 소비자가 직접 하는 게 아닙니다. 에너지관리공단이 선정한 참여기업들을 통해서 접수를 해야 합니다. 소비자는 우선 에너지관리공단이 운영하는 그린홈 홈페이지에 회원가입을 하고, 참여기업 가운데 두어 곳을 선정해 계약검토 요청을 합니다. 요청을 받은 참여기업에서 소비자에게 연락이 가겠죠. 상담이 잘 돼서 신청자와 참여기업간에 표준 설치계약을 체결하게 되면, 참여기업이 접수하는 날에 맞춰서 온라인으로 대신 접수를 해주게 됩니다.

 

신청서를 받은 에너지관리공단이 적합여부를 판단해서 완료가 되면, 신청자에게 자부담금을 입금하라는 메시지를 보냅니다. 신청자가 자부담금을 지정계좌에 예치하면, 비로소 태양광발전을 설치해도 좋다는 사업승인이 이뤄져서, 참여기업이 설치에 나서게 되는 것입니다.

 

정부보조금을 받으려면 자격이 필요한가요?

우선 대상주택이 단독주택이어야 하고 신청인이 실소유자여야 합니다. 공동주택도 한전과의 계약이 주택용인 경우라면 가능합니다.

 

 

 

보조금을 받는 것 외에 다른 혜택이 있는지요?

가격적인 혜택 외에도, A/S를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죠. 정부가 A/S를 제대로 해주지 않는 참여기업에 대해서는 퇴출조치를 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정부에 신청해서 설치하면 일정기간은 A/S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거죠.

 

다른 지원제도도 있나요?

정부 보조금 외에, 지자체의 보조금을 받아서 설치할 수 있습니다. 100~200만원 정도 지원을 합니다. 정부보조금을 받는 가구에게만 추가 지원하는 지자체도 있고요, 정부보조금 신청 여부와 상관없이 지원하는 지차체도 있습니다. , 지원제도가 아예 없는 지자체도 있습니다.

 

태양광발전 설치시 주의할 점은요?

투자한 만큼 최대의 전기를 생산하는 효율도 중요합니다. 태양광발전으로 충분한 전기를 생산하려면, 태양광모듈을 정남향을 향하게 해서 30도 각도로 설치하는 게 모범답안입니다. , 그늘이 생기면 효율이 떨어지고요.

 

발전기를 설치하려면 1kW10정도의 면적이 필요한데, 평평한 옥상이 가장 좋은 조건이죠. 정남향에 30도 각도로 지은 지붕을 찾기도 어렵거니와, 새똥이나 낙엽 갚은 부유물이 떨어졌을 때 지붕에 태양광발전이 있다면 청소하기도 힘듭니다.

계약을 하기 전에 이런 설치와 유지에 필요한 여건이 갖춰졌는지도 확인해야겠습니다.

 

 

왼쪽으로 이동
오른쪽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