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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놀이터 디자인]
스스로 만드는 창의적 놀이공간 "상상 놀이터"

매일 같이 모습이 바뀌는 놀이터

아이들은 원하는 대로 블록을 쌓으며 자신만의 놀이기구를 창조해낸다

풍부한 물과 모래, 나무 등 자연의 것들로 만들어 더욱 호기심을 자극하는 뉴욕시의 상상놀이터다.

정리 지유리 기자  카를레스 브로토

건축 록웰그룹 사진 Frank Oudeman 자료제공 한스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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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의 고층건물 사이에 위치한 놀이터. 원형극장을 본뜬 입체적인 설계는 아이들에게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놀이공간이자, 어른들에게는 휴식공간이 된다.

 

마음대로 블록을 쌓아 만드는 놀이기구

뉴욕시의 벌링 슬립(Bruling Slip)에는 아이들이 스스로 꾸미는 놀이터가 있다. 건축가 데이비드 록웰(David Rockwell)이 디자인한 상상놀이터다. ‘변신하는 공간’에 초점을 맞춘 상상놀이터는 배치를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놀이요소를 제공해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놀이과정을 설계하도록 돕는다. 

상상놀이터의 메인 놀이기구는 푸른색의 조립식 블록이다모서리는 둥글게 마감하고무게는 가볍게 제작해 어린 아이가 가지고 놀기에 안전하다이곳을 찾는 아이들은 원형사각형막대형의 블록을 이리저리 끼워 맞추면서 자신만의 놀이공간을 창조한다무언가를 만들었다가 부순 뒤 다시 처음부터 만들기를 시작하면서 직관에 따라 놀 수 있는 융통성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자유롭게 공간을 변형시키며 노는 사이 아이들의 공간감각과 상상력도 함께 자라날 것이다.

 

 ▲ ▲가볍게 제작된 조립식 블록을 이리저리 끼워 맞추며 자신만의 놀이기구를 만들며 노는 아이들.

 

▲ 알록달록한 소리관을 가지고 놀면서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한다가운데 원형 시설물은 망대

계단을 타고 올라갈 수 있다.

 

 

물 모래 나무가 어우러진 놀이공간

상상놀이터는 가로로 길게 누운 8자 모양이다두 개의 원형 무대를 품고 있는 입체공간으로 설계됐다.

첫 번째 무대는 부드러운 모래사장블록을 쌓다가 넘어지더라도 다칠 염려가 적다모래사장 옆에 설치된 망대는 이곳이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터임을 나타내는 표식이다서양의 전래동화에 종종 등장하는 망대는 적군을 살피기 위해 높이 세운 요새를 의미한다도시의 고층건물 사이에 고개를 내민 망대만큼 모험과 놀이에 어울리는 조형물이 또 있을까주변으로 경사진 길을 따라 망대로 올라가면 놀이터 전체가 한눈에 들어온다분리된 놀이공간을 한 곳으로 집중시키는 구심점 역할을 하는 셈이다. 

 

부드러운 모래사장에 우뚝 솟은 나무기둥은 인근 해안에 정박한 배의 돛대와 닮아있다.

 

나무 데크로 포장한 길을 건너가면 두 번째 무대에 이른다타원형의 수영장이다한여름에는 이곳에서 분수를 틀어 도시의 열기를 식힌다아이들이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곳곳에 마련된 수도시설도 눈에 띈다주변엔 데크로 만든 휴식공간이 자리한다부모들은 챙이 넓은 캐노피 아래서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노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

 


▲모래사장에서 뛰어논 아이들은 반대편의 미니 수영장에서 더위를 식힌다.

 

 

 

상상놀이터는 풀장, 나무데크, 모래사장 등 다양한 놀이구역을 제공한다.

 

 

 

본 기사는 한스미디어의 <세계의 놀이터 디자인>의 내용을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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