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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형 주택 하우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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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 세 가족이 함께 만드는]
자연주의 DIY

어릴 적 뛰어놀던 시골집처럼 소박하고 내추럴하게 꾸민 집이 있다.

58아파트를 감각적인 변신시킨

블로거 시나몬롤의 집꾸밈 이야기를 들어본다.

취재 지유리 기자 사진 왕규태 기자 촬영협조 blog.naver.com/dsspero  

주택저널 기사 레이아웃

 

 


▲ 가득 채운 선반이 아기자기하게 느껴지는 주방. 최근엔 수납을 드러내는 인테리어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찬넬 선반이 인기를 끌고 있다.

 

수수한 집꾸밈을 선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는 블로거 현은성 씨. 화려한 기술과 인테리어 감각을 갖춘 솜씨 좋은 블로거들 사이에서 그녀는 조금 색다른 존재다. 길에서 주운 나뭇가지, 손수 바느질한 패브릭 등 평범한 것을 사랑하는 취향 덕분이다.

 

           “시골에서 나고 자라서 나무 같은 자연적인 소재를 좋아해요

그것들로 무언가를 만드는 일도 익숙하고요.”

 


 


거실 벽면을 채운 수납장. 물건이 많음에도 하얀색으로 통일해 깔끔해 보인다. 나뭇잎이 무성한 리스는 태산목가지로 은성 씨가 직접 만든 것이다.

 

집안 곳곳에 놓인 목공제품도 소박하긴 마찬가지. 조립해 완성하는 반DIY가 많다. 요즘은 6살 난 아들 하준이도 앞장서 나사를 조립하며 엄마의 작업을 돕는다. 휴일에는 남편 손까지 빌려 다 함께 집을 꾸민다.

 


현관 앞 통로에 세워둔 간이테이블. 하얀색 모자이크타일로 상판을 만들었다. 색상을 최소화하는 대신 소재를 다양하게 사용해 재미를 줬다.

 


키가 작은 패브릭소파는 공간을 넓어보이게 만든다.

 

 

색은 통일하고, 수납은 드러내고

"가구나 소품을 살 때 가장 먼저 따지는 것은 색깔이에요

아무래도 집이 좁다보니 색을 많이 쓰면 산만해보이거든요.“

 

화이트컬러는 은성 씨의 셀프인테리어 첫 번째 원칙. 좁은 집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선택이다. 이곳도 무지벽지와 화이트원목 강화마루를 깔아 캔버스같은 바탕을 만들고 온통 하얀색 가구들로 채웠다. 포인트는 원목소재로 통일해 편안함을 추구했다.

 


장난감을 진열하기 위해 무지주 선반과 액자프레임을 매단 아이방. 덩치큰 가구는 하얀색 페인트를 칠해 리폼했다.

 

그렇다고 마냥 넓어 보이는 것에만 치중하진 않는다. 비워내야 할 곳을 가득 채워 북적이는 공간을 만들기도 한다.

좁은 집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수납이죠. 무작정 가리려다보면 답답해지거든요

저는 깔끔하게 드러내는 것을 택했어요.”

 

주방 상부장을 떼어낸 자벽에 3단 찬넬선반을 달고, 식기를 모두 꺼내 정렬했다. 수납품이 눈에 띄지 않도록 색감을 최대한 절제했다. 그 덕에 물건이 많음에도 비교적 정돈된 느낌이 든다. 반전을 노린 그녀의 파격적인 집꾸밈이 재미있다.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안방. 바닥에 세워두는 책꽂이를 벽에 걸어둔 아이디어가 재밌다.

 

 

반제품으로 시간 & 비용 절약

많은 이들이 적은 비용으로 나만의 집을 꾸미기 위해 셀프인테리어에 도전한다. 그런데 막상 DIY를 시작하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경우와 종종 맞닥뜨린다. 기성품보다 재료값이 더 많이 들면서, 만드는 수고로움까지 더 해야 하기 때문이다.

 



before house

 

은성 씨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반DIY제품을 이용했다. 미리 재단된 목재와 필요한 부속품을 한데 묶어 파는 반DIY는 각 재료들을 조립해 완성하는 제품이다. 완제품보다 가격이 훨씬 저렴하면서 완전DIY보다 만들기 쉬워 초보자들에게 적합하다.

 


은성 씨의 집꾸밈이 만들어지는 작업실. 찬넬선반으로 수납을 해결한다. 같은 모양의 상자함을 이용한 정리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은성 씨네 거실 벽면에 세운 수납장도 반DIY 제품. 3단 수납박스를 일렬로 세워 3M 벽면을 채웠다. 외관엔 친환경페인트를 칠했다. 따로 목재를 주문해 문을 달고 지저분한 안쪽이 보이지 않게 처리했다.

 

요즘 은성 씨는 나뭇가지를 활용한 홈스타일링에 푹 빠져있다. 쉽게 뚝딱 만들어 장식하면 분위기를 바꾸는데 그만이다. 특히 좋아하는 것은 리스 공예품. 나뭇가지를 둥그렇게 만든 장식으로 길가에 떨어진 나뭇가지, 자투리천등 남는 재료는 어떤 것으로든 만들 수 있다.

 


직접 수를 놓아 액자 등 소품을 만드는 현은성 씨. 요즘엔 패브릭 홈스타일링에 푹 빠져있다.

 

자연에서 찾은 재료는 어떤 인테리어와도 잘 어울려요. 질리지도 않고요

화려한 집보다는 우리 가족에게 편안함을 주는 그런 집을 꾸미고 싶어요.”

 

 

How to 셀프인테리어

 

수경 유리병화분 만들기


 

봄을 맞아 알록달록한 꽃을 피우는 화분을 만들어보자. 수경재배가 가능한 구근식물을 유리병에 담아 키우면 보는 재미를 즐길 수 있다. 은성 씨는 3~5월에 하얀 꽃을 피우는 히아신스를 골랐다. 뿌리가 풍성해 수경재배를 하기 적합하다.

 

How to Make히아신스, 노끈, 나뭇가지, 유리병, 가위 등 재료를 준비한다. ②히아신스는 뿌리의 흙을 깨끗이 씻어 유리병에 넣어둔다. ③식물의 지지대로 사용할 나뭇가지를 크기에 맞춰 자른다. 노끈을 이용해 나뭇가지를 삼각형 모양으로 묶는다. ⑤식물 뿌리를 삼각형 지지대 안을 통과시켜 유리병 안에 꽂는다. ⑥뿌리가 잠길 정도로 유리병에 물을 넣는다.

 

 

 

Tip 예쁜 유리병, 어디서 사지요? 

 


 

모리다인 www.moridain.com

감각적인 테이블세팅에 필요한 키친웨어 전문쇼핑몰북유럽스타일 식기부터 전통적인 옻칠 공예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판매한다식탁보와 냅킨 등 패브릭제품도 구입할 수 있다.


펀리빙 www.funliving.co.kr

전반적인 생활용품을 판매한다. 그중 주력상품은 와인글라스, 유리잔. 라로쉐, 제이지듀랑, 파사바체 등 해외 유명브랜드 글라스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다이소 www.daiso.co.kr

생활용품과 인테리어용품을 판매하는 숍으로 오프라인 매장이 많아 물건을 보고 구입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특히 저렴한 가격으로 DIY족들에게 인기다.


글라스마켓
www.glassmarket.co.kr

실용적인 유리병과 밀폐용기 전문 쇼핑몰. 종류와 크기에 따라 다양한 제품을 구비해놓았다. 장기간 저장에 알맞은 다양한 밀폐장치를 함께 판매한다.

 

 

3m 거실 수납장


 

How to Make재단된 목재와 필요한 부속품을 묶어 파는 반DIY제품을 구입한다. ②배송된 목재와 부속품을 꺼내 조립한다. ③은성 씨가 구입한 것은 3단 공간박스. 원하는 장소의 길이에 맞게 공간박스를 정렬한다. ④수납장 본체에 문을 개폐하기 위한 자석을 설치한다. ⑤문짝에는 경첩을 단다. 수납장 아랫부분에 다리를 부착한다. DIY의 경우 함께 배송된 부속품을 활용하면 쉽게 설치할 수 있다. ⑦조립이 모두 끝난 후 원하는 색의 페인트칠을 한다.

Tip 문과 본체를 경첩으로 연결할 때 약간의 틈을 남겨둬야 개폐가 쉽게 된다. 문틈 사이에 종이를 끼워두면 간격을 조정하기 쉽다.

 


 



패브릭 패턴 만들기



How to Make패브릭에 사용하는 전용 잉크인 다이론 칼라펀을 원하는 색으로 준비한다. ②원하는 모양의 스탬프를 준비한다. 은성 씨는 물방울 무늬를 골랐다. ③, ④흰색 패브릭에 패브릭잉크를 묻힌 스탬프를 찍는다. ⑤원하는 만큼 스탬프를 찍고 그늘에서 말린다. ⑥잉크가 마르면 다림질을 한다. ⑦세탁 후 오염이나 변색 등을 확인한다.

Tip 잉크가 완전히 마른 뒤 다림질을 해 주면, 색이 오래가고 변색을 막을 수 있다.

 

 

베란다 탁자 만들기

 

How to Make 재단한 목재를 나사못으로 연결한다. ②자 모양으로 조립한 목재를 테이블 형태로 세운다. ③옆면에 주머니로 쓸 망을 나사못으로 부착한다. ④수납공간을 가려주는 커튼을 설치한다. ⑤원하는 위치에 세워두고 안쪽에 수납물을 넣어준다.

Tip 옆면에 망을 나사못으로 매달 때, 목재 반대편으로 튀어나오지 않게 주의할 것. 목재가 얇을 경우 나사못의 길이를 따져 골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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