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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건설업체 신년계획]
‘내실 다지기’와 ‘국내 주택사업에 주력’

올해 주요 건설업체의 신년화두는 내실 다지기수익성 확보로 요약된다. 개별 업체들의 전략은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올해에는 일단 주택시장이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는 국내시장에 주력하겠다는 업체들이 많다. 유가하락과 국제정세의 불안 등에 따라 해외 건설시장은 여전히 어려움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취재 주택저널 편집팀 사진 주택건설업체

 

주택저널 기사 레이아웃

 

 

올해 재벌기업들의 화두는 질적 성장신성장동력 확보에 맞춰졌다. 주요 그룹 회장들의 신년사를 분석해보면 안으로는 기업의 내실을 다지면서 밖으로는 차별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신사업 강화하는 것으로 경영방향을 잡고 있다. 여전히 불안한 대내외 경영환경으로 인한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전략이다.

 

재벌그룹 총수들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경기침체에 대한 위기극복과 이를 위한 혁신을 강조하면서 지속성장을 위한 준비를 주문했다. 특히 올해에는 경기의 불확실성과 내수부진 타개를 위한 실천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조직문화 혁신을 통한 핵심 경쟁력 강화 등을 강조했다

 

주요 건설업체들의 새해 다짐도 크게 보면 내실 다지기에 맞춰져 있다. ‘외화내빈을 지양하고 내실을 다지는 한편 수익이 될만한 프로젝트 확보를 위해 필사의 노력을 경주하겠다는 것이다. 결국 건설업체들의 새해 화두고 내실을 다지면서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주요 건설사 CEO들은 신년사를 통해 목표를 내실 다지기수익성 확보로 삼았다. 위기를 기회로 삼기 위한 원가절감, 집중과 선택, 사업다변화와 같은 처방들은 올해 신년사에도 어김없이 등장했다. 특히 건설사 CEO들은 위기 극복의 동력을 조직과 구성원의 역량 강화에서 찾고 구성원들에게 자기혁신을 강도 높게 주문하고 나섰다.

주요 건설업체들의 새해 전략을 살펴본다.

 

 

대우건설

“2015년 을미년은 대우건설의 미래를 가늠하는 골든타임이 될 것입니다. 올해를 반드시 재도약의 디딤돌로 삼아 회사를 지속성장의 반석 위에 올려놓을 것이며 나아가 수익성 확보를 넘어 증대 단계로 진입시기를 앞당길 것입니다.”

 

박영식 대우건설 사장은 지난 12일 신년사를 통해 이러한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기존 원가혁신 노력과 더불어 설계·시공 무과실 달성을 통한 수익극대화사업본부와 현장 생산성 극대화와 지원실의 효율적 사업지원 프로세스 강화 등을 통한 매출 증진선택과 집중의 수주역량 고도화 및 신성장사업 적극 추진을 통한 수주 확대등의 경영 비전을 제시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올해 전국에 31580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70% 가량 늘어난 것으로, 국내 건설사 역대 최대 물량이다. 이로써 대우건설은 6년 연속 주택 공급실적 1위를 노린다. 올해 공급할 주택의 유형별 분양물량은 아파트 17334가구 주상복합 199가구 오피스텔 4147실 등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약 18115가구, 지방이 13465가구다. 수도권 중 서울에서는 1343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경기 지역은 성남, 용인, 평택을 비롯, 안산, 시흥 등 기존 택지개발지구와 김포 풍무 도시개발사업지구 등에서 16772가구를 분양한다. 지방은 부산, 창원 등 영남 지역에 6907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충북 천안, 청주 등에 5125가구를 공급한다.

 

 

현대건설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은 시무식에서 “2015년 경영방침을 글로벌 건설리더를 지향하는 새로운 도전으로 정했다고 소개한 뒤 구체적 사업계획을 밝혔다. 이날 시무식은 계동 사옥 본사와 국내외 현장, 지사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했다.

 

 

▲ 현대건설이 공급예정인 왕십리뉴타운 3구역 조감도

 

올해 경영방침은 미래성장 사업기반 확대, 글로벌 사업역량 강화, 위기관리 대응체계 선진화를 통해 글로벌 건설리더로 나가겠다는 중장기 계획의 연장선상이다. 다만 올해는 지속적인 체질개선기업문화 혁신 노력을 더해 글로벌 건설명가를 향해 힘차게 날개를 펼쳐보자는 의미라고 정 사장은 전했다.

 

현대건설은 사업체질 개선 일환으로 올해 일괄수주형태인 EPC(설계·조달·시공)에서 탈피해 사업구조 다변화, 사업관리 체계 선진화를 이룰 예정이다. 이를 통해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을 다진다는 목표다.

 

연말 진행한 조직개편도 이를 위한 초석이라는 게 정 사장의 설명이다. 현대건설은 조직개편에서 본부와 실 사이에 사업부라는 새로운 형태의 조직을 만들었다. 본부가 면밀하게 커버하지 못했던 실무영역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방안이다.

 

본부는 보다 거시적이고 장기적인 전략에 집중하고, 사업부는 수주부터 시공까지 모든 과정을 책임지게 된다. ‘수주 따로 시공 따로가 아닌 한 부서에서 한 프로젝트를 처음부터 끝까지 맡아 진행하는 방식이다.

 

현대건설은 글로벌조직과 리스크관리조직도 이 같은 형태로 개편했다. 특히 국내와 해외 영업조직을 해외중심으로 통합했다. 정 사장은 일차원적인 영업 활동에서 벗어나, 글로벌 수준의 체계적이고 고도화된 전진조직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또 사업수행의 리스크를 사전에 짚어낼 수 있도록 점검체계를 강화하고 사고예방과 위기대응을 철저히 할 수 있도록 관련 조직과 부서도 개편했다. 기업문화도 혁신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올해 17617가구의 힐스테이트 아파트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공급한 9215가구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한 규모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에서 13391가구, 그 외 지방에서 4226가구를 분양한다.

 

올해 첫 사업은 3월 분양예정인 경남 창원시 북면 감계지구 4블록 창원 감계 힐스테이트 2가 될 전망이다. 전용면적 59~101836가구다. 4월에는 왕십리뉴타운 3구역에서 2529가구를 공급한다. 일반분양분은 전용 40~1151171가구다. 경기도 광주 태전5·6지구에서도 3000여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를 4월에 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3151가구로 분당신도시에서 차로 20분 거리에 있어 눈길을 끈다.

    

 

GS건설

임병용 GS건설 사장은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를 통해 회사 내실을 다지고 시장의 신뢰를 회복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 공정하고 안전한 경영을 강조했다. 회사의 본업인 건설에 충실하기 위해 파르나스호텔 매각도 계속 추진해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고, 그룹과의 시너지를 통해 실력을 쌓아온 플랜트 분야뿐 아니라 토목 분야로 수주 저변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GS건설은 인프라수행본부를 신설, 지하철과 교량 분야 공사에도 집중하고 있다.

 

주택은 올해 지난해의 여세를 몰아 총 17889가구를 분양, ‘자이 돌풍을 이어갈 계획이다. 서울에서 6, 인천과 경기에서 9, 지방에서 3개 등 총 18개 프로젝트이며, 이중 일반분양 12837가구의 72%9000여가구가 상반기에 집중돼 있다.

 

먼저 오는 2월 인천 청라지구에 자이 브랜드 최초의 저층 아파트단지 청라파크자이더테라스가 선보일 예정이다. 646가구 규모로 자이가 첫 선을 보이는 저층 아파트 신개념 단지인 만큼 테라스하우스 등 특화 설계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어 3월에는 작년에 성공적으로 분양한 미사강변센트럴자이와 한강센트럴자이의 2차 사업이 공급된다. 미사강변신도시 A1블록에 전용면적 91~132555가구 규모로 공급되는 미사강변리버뷰자이(2차분)는 초··고가 모두 인접해 있고 한강수변공원이 있어 풍부한 자연녹지를 누릴 수 있다. 특히 한강변을 끼고 있어 일부 가구에서는 한강조망도 가능하다.

 

4079가구 규모의 중소형 대단지로 조성 중인 한강센트럴자이는 이중 1차로 70~1003481가구를 지난해 5월 분양했다. 이어서 오는 3월경 분양할 한강센트럴자이 2차는 1차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 있어 1차 단지의 생활 인프라를 함께 누릴 수 있다. 실수요층이 두터운 841012개 평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278개동 규모 총 598가구가 공급된다.

 

또한 상반기 수도권 택지개발지구에 들어서는 대단지 아파트인 평택 동삭 2지구와 오산 부산동, 지난해 GS건설이 신규 택지를 매입해 자체 사업으로 진행하는 은평뉴타운 A11블럭과 부천 옥길 지구 주상복합의 성공적인 분양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비사업은 서울 지역에 하왕1-5, 염리2, 답십리14구역 등 일반분양 1055세대와 관심이 집중된 부산 우동6구역에 490세대의 일반 분양을 준비 중이며, 서울 강남의 재건축사업인 반포 한양 아파트도 하반기에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GS건설은 지난해 주택경기 회복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미착공 PF사업을 적극적으로 사업화하고 한강센트럴자이·위례자이·미사강변센트럴자이 등을 비롯한 총 11개 프로젝트 14350가구를 성공적으로 분양한 바 있다.

    

 

롯데건설

김치현 롯데건설 사장은 내년 경영 목표를 수익중심 경영으로 삼고 원가 개선과 함께 수익 위주의 수주관리 체계를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 중장기적 성장을 위해 본부별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사업 교두보 확대 등 미래 방향성을 수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기업경영의 체질 변화를 위해 안전경영, 스피드경영, 소통경영, 디테일경영, 준법경영 등 5가지 경영 방침을 임직원에게 강도 높게 주문하기도 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지난 연말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에서 강남지사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한치덕 롯데건설 주택사업본부 상무와 안재홍 상무를 비롯한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롯데건설이 강남지사를 개소한 것은 최근 부동산 3법 통과로 수혜가 예상되는 서울 강남권 수주 영업에 전력을 다하기 위함이다.

 

롯데건설은 올해 작년보다 50% 가량 늘어난 물량인 11590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에 소위 대박을 터뜨린 독산동에서 2독산캐슬 3로 포문을 열고 11월 부산 대연동까지 분양이 이어진다. 전체 세대중 조합분을 제외한 일반분양은 9315가구로 전체물량의 80%를 차지한다.

 

롯데건설은 사업안전성은 크지만 수익성이 낮은 조합물량보다 수익성이 높은 일반분양 물량을 크게 늘려 올해에는 주택부문에서 그동안의 부진을 말끔히 털어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SK건설

조기행·최광철 SK건설 사장은 흑자 경영에 전사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지난해 적자에서 벗어나긴 했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냈던 만큼 올해에는 부실 해소와 사업성 제고를 위해 강조해 온 혁신의 결실을 맺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조 사장은 비지니스 포트폴리오 최적화를 통해 미래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기본기 강화를 지속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품질과 안전, 인재확보와 육성을 강조했다.

 

 

▲ SK건설이 올해 6월경 분양을 계획하고 있는 대치국제아파트 재건축사업 조감도

 

SK건설은 올해 4695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2988가구보다 크게 늘어난 물량이다. SK건설은 지난해 11월 분양한 마산 월영 SK 뷰가 지방임에도 분양 한달만에 계약까지 완판되는 등 시장분위기가 전례없이 상승무드를 타고 있다고 보고, 올해도 전세가 상승 등으로 내집마련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등 지난해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 아래 물량을 늘리기로 했다.

 

3월 화성 기산동에서 1196가구의 대단지를 분양하는 것을 시작으로 강남 대치동, 부산 대연동 등 5개 단지의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일반분양은 3182세대로 전체분양 물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작년 일반분양이 60%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SK건설도 올해는 사업의 안전성보다 수익성에 더 높은 비중을 둔 것으로 풀이돼 올해의 주택시장에 대해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대림산업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은 신년사에서 올해 디벨로퍼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포천복합화력발전소의 조기 준공과 상업 운전에 성공했고, 호주 밀머란 석탄화력 발전 사업에도 운영 주체로 참여했다올해는 이를 바탕으로 디벨로퍼로서 한 단계 도약하는 한 해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업 부문 간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전문 역량을 갖춰 주요 국가별 마케팅을 적극 추진하고, 시장 분석을 강화해 사업 기회를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위기 속 경쟁력 확보를 당부했다. 이 부회장은 올해는 중국 경제 성장 둔화, 유로존 침체 리스크, 유가 하락과 환율 변동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 등으로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형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EPC(설계·조달·시공) 경쟁력 확보 원가 혁신 체질화 강한 조직 구성 등을 주문했다. 이 부회장은 불확실성과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각자 업무 개선과 혁신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림산업은 올해 아파트 14878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해 1358가구에서 무려 4500여 가구가량이 늘어난 물량이다. 분양 시기는 상반기에 몰렸다. 전체 분양 물량 중 81.25%를 상반기에 분양한다. 이는 올해 지난해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한 주택사업에 기대를 걸고 있기 때문이다.

 

 

포스코건설

을미년 새해에는 아파트 사업을 강화해 새로운 수익창출원으로 만들 예정입니다.” 황태현 포스코건설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시장 활성화로 가능성을 보이는 아파트 시장에서 적기공급·맞춤형 마케팅으로 초기 분양률을 극대화해 아파트 사업을 새로운 캐시카우화 하겠다고 밝혔다.

 

황태현 사장은 올해 경영환경이 지난해에 비해 나아지지 않고 오히려 새로운 위기와 도전의 한 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황 사장은 지난해 해외건설시장에서 주력시장인 신흥국 경제 불안으로 사업 추진에 난관을 겪기도 했다올해 역시 중국·인도 등 신흥국의 저가 공세,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선진사들의 협공 등으로 해외 수주 환경은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에 따라 현장의 재무적 건전성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미래 신성장 동력사업에 대한 차별화된 기술과 엔지니어링 역량 확보를 통해 본원 경쟁력도 갖춰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최치훈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은 새해 차별화된 전략을 펼치자고 임직원들에 제안했다. 삼성물산만의 글로벌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한 차원 높은 가치를 제공해 고객과 시장의 신뢰를 높여 가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선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해외시장에서 진입장벽이 높고 안정적 수익을 보장하는 양질의 프로젝트 수주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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