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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유망상품을 찾아라!]
투자키워드는 ‘절약’

새해다. 늘 그렇듯 올해도 몇 가지 다짐을 했을 것이고 그 중에 돈과 관련된 내용도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 지난해 투자 실적이 좋았던 사람은 거의 없다. 부동산은 물론 주식시장도 거의 박스권에 갇혀 있고, 은행 금리는 최저 수준이다. 이런 모습은 이변이 없는 한 올해도 이어질 것이다. 2015년 투자 키워드는 절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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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JP모간운용은 ‘2015 글로벌 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에는 탈동조화(De-synchronization)와 달러(Dollar), 선별적 접근(Differentiation) 등 3D 투자의 해”라며 “채권과 주식 모두 밸류에이션이 상승해 다양한 각도에서 투자를 되돌아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투자 및 금융시장에 조회가 깊지 않은 사람이라면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다. 요약하자면 내년에는 일부 오르는 자산은 오르지만 대부분은 지난해와 비슷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뜻이다. 조금 더 직설적으로 설명하면 투자로 수익을 내기는 힘들다는 의미다. 그렇다면 일반 투자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정답은 없지만 대안은 있다. 투자비용이나 세금을 줄이는 것이다.

 

투자 상품의 비용을 줄이는 것은 온라인 직거래를 통해 가능하다. 바로 펀드 슈퍼마켓이 문을 열었다. 이 사이트를 이용하면 비용을 3분의 1 정도 줄일 수 있다. 절세상품도 있다. 일반 직장인이 접근하기 가장 쉬운 절세 상품은 소장펀드와 연금저축이다.

 

 

펀드도 온라인 직거래하면 가격이 낮아진다

2014년 4월 개설된 펀드 슈퍼마켓의 펀드 잔고는 약 4000억 원, 개설 계좌는 약 3만 개다. 은행이나 증권사에서 펀드를 가입하는 것보다 더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펀드 슈퍼마켓에서 사용되는 통장을 다시 개설해야 하고, 온라인 거래를 위한 절차도 밟아야 한다. 그러나 펀드 슈퍼마켓을 이용하는 투자자들이 증가하는 것은 은행이나 증권사를 통해 가입하는 것 보다 펀드 수수료를 약 3분의 1 정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펀드 슈퍼마켓에서 가장 많이 가입한 신영고배당펀드의 경우 은행에서 가입하면 연 보수가 1.69%지만 펀드슈퍼에서 가입하면 1.04%로 낮아진다. KB밸류포커스펀드는 은행은 2.26%인데 펀드슈퍼는 1.11%에 불과하다. 수수료가 절반 이상 낮아지는 것이다.

주식시장이 박스권에 갇혀 있기 때문에 어떤 펀드가 더 수익을 낼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비용을 ‘절약’ 할 수 있는 방법은 확실하다. 펀드 슈퍼마켓을 이용하면 된다.

 

펀드는 투자금액의 일정 부분을 비용으로 차감한다. 총비용은 2% 내외다. 예를 들어 1000만원을 펀드에 투자하고 그해 수익을 내지 못했더라도 투자금액인 1000만원의 2%인 20만원의 비용이 차감되는 것이다. 만약 1억원을 투자했다면 비용으로만 200만원을 내야 한다. 금액이 커질수록 더 많은 돈을 비용으로 지불해야 한다. 펀드 슈퍼마켓을 이용하면 이런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어차피 펀드 투자 할 것이라면 40만원 절세 받아라

연말정산을 하면 직장인들은 ‘패닉’에 빠질지 모른다. 세재개편으로 연말정산으로 돌려받는 세금이 크게 줄어들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까지 소득공제 항목이었던 자녀 보육 관련 공제, 의료비 등 7개 주요 공제 항목이 세액(稅額)공제로 바뀌면서 세금 부담이 늘어났다.

 

때문에 금융상품을 통한 절세가 더욱 중요해졌다. 다만 금융상품을 통한 절세는 장기간 준비해야 한다. 1월부터 소액이라고 가입하는 것이 현명하다.

‘소득공제 장기펀드(일명 소장펀드)’는 연소득 5000만원 이하 근로 소득자만 가입 가능하다. 연소득은 연봉과 다른 개념이다. 연봉에서 자녀 공제 등의 일정 항목을 제한 것이 연소득이기 때문이다. 연봉 약 6500만원까지는 가입할 수 있다.

 

월 50만원씩 연간 최대 600만원을 투자금으로 넣으면 연말정산 때 최대 240만원에 대해 소득공제 받을 수 있다. 환급금 최고액이 39만6000원으로 쏠쏠하다. 절세 혜택만으로 연 6.6%에 해당하는 수익을 올리는 효과를 보는 것이다.

 

절세 가능한 최대 한도인 600만원을 일시금으로 넣어도 되지만 직장인들 중에 이런 여유자금이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따라서 1월부터 차곡차곡 투자하는 것이 현명하다.

 

소장펀드도 펀드 슈퍼마켓에서 가입할 수 있다. 비용도 줄이고 절세도 가능하다. 또한 시중에서 가입 가능한 대부분의 펀드를 소장펀드 형태로 가입할 수 있다. 어차피 펀드에 투자할 생각이라면 펀드 슈퍼마켓에서 소장펀드로 가입하는 것이 현명하다.

 

 

절세와 노후자금을 함께 노린다면 연금저축

연금저축은 소장펀드와 함께 대표적인 절세 상품으로 꼽힌다.

이 상품은 가입 제한이 없다. 다만 총 납입한도 1800만원 중 400만원에 대해 12%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이 상품 하나만으로 연말정산 48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만약 400만원만 넣는다면 연 12%에 해당하는 수익률을 올리는 것과 동일한 효과다.

 

절세 혜택이 다른 상품보다 높기 때문에 규제도 있다. 반드시 5년 이상 납입해야 하며 55세 이후에 10년 이상 연금으로만 수령해야 한다. 만약 이 규정을 지키지 않으면 환급받았던 세금을 도로 뱉어내야 한다.

 

연금저축은 은행과 증권, 보험사에서 모두 가입할 수 있다. 각각 연금저축‘신탁’, 연금저축‘펀드’, 연금저축‘보험’이라는 항목으로 판매한다.

세 가지 중에서 가장 안정적인 것은 연금저축신탁이다. 그러나 매력이 낮다. 장기투자 상품인데 저금리로 인해 물가상승률 이상의 이자도 주지 못할 확률이 크기 때문이다. 기대수익이 가장 높은 것은 연금저축펀드다.

 

그러나 수익이 높으면 그만큼 위험도 크다. 장기투자로 위험성을 줄인다고 해도 노후 자금으로 모험을 하는 투자자는 많지 않다. 연금저축보험은 전체 연금저축상품 가입자의 80% 정도를 차지한다. 보험이기 때문에 조기환매하면 손실이 발생하지만 장기투자하면 매력적이다. 은행 금리보다 1% 이상 높은 금리를 적용하기 때문이다. 펀드처럼 손실 위험도 없다.

 

김승동

경제전문지 이코노믹리뷰에서 재테크팀장기자를 역임하고 있다. 투자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중산층들이 좋은 투자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어려운 금융상품의 장·단점을 쉽게 소개하는 기사를 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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