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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보험 모르면 모험 ]
종신보험 VS 정기보험, 사망보장에 더 좋은 것은?

사망보장이 우선일까. 노후보장이 우선일까. 아니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게 좋을까. 종신보험과 정기보험의 타이틀 매치. 그 승자를 가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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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의 조기사망을 대비하기 위해 가입하는 보험은 종신보험과 정기보험이 대표적이다. 종신보험은 보장기간을 확정하지 않고 사망시점까지 보장을 해 주는 반면 정기보험은 정해진 기간 동안만 보장 해 준다. 예를 들어 60세 만기 정기보험을 가입하는 경우 60세 이전에 사망할 경우에만 보험금을 지급하지만 61세부터는 지급하지 않는다.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건강이 약화된다. 암진단 같은 생존보장의 경우 나이가 많을수록 은퇴 이후 소득이 작을수록 그 필요성이 높아지기 마련이다. 반면 유가족을 위한 사망 보장은 나이가 많아질수록 그 필요성이 낮아지면서 막내 자녀가 독립을 하게 되면 매우 작아진다. 물론 상속 등의 목적을 가지고 사망보험금을 준비하는 경우는 예외다.

 


종신보험VS정기보험

사망보장+노후보장에 더 유리한 것은?

교보생명 (무)프리미어종신보험으로 40세 남성이 20년납을 기준, 사망시 1억원이 보장되는 종신보험에 가입할 경우 매월 약 21만6500원의 보험료를 납입해야 한다. 이를 60세 만기 20년납 정기보험으로 가입하면 월 보험료는 3만5500원이다. 종신보험 대비 약 16% 수준이다. 월 보험료로 18만1000원의 차액이 발생하며 이는 20년간 총 4344만원이다. 물론 60세가 되면 정기보험은 만기되며 순수보장형으로 환급금이 없다. 반면 종신보험의 경우 60세 당시 해약환급금으로 약 5067만원을 적립할 수 있고 이 금액은 연금재원이 되거나 유동자금이 될 수도 있다.

정기보험을 가입하고 줄어드는 보험료(월 18만1000원원)를 연금저축 보험에 투자할 경우 60세 시점에 약 5991만원이 된다. 이 금액은 종신보험을 가입한 후 60세 시점에 적립된 해약환급금 보다 약 923만원이 많다.

 

물론 보험료의 차액을 정기적금이나 다른 실적배당형 상품에 투자할 수도 있다. 만일 2.5%의 정기적금에 투자할 경우 예상 적립금액은 5267만원으로 종신보험의 해지환급금보다 약 170만원 작다. 최근 금리가 얼마나 떨어졌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이다.

이를 실적배당형 상품에 투자하는 경우라면 연 1.5% 수익만 낸다면 종신보험의 적립금보다 많게 된다.

 

 

 

 

따라서 60세에 종신보험을 연금전환 한다거나 해지해서 환급금을 노후자금으로 사용할 목적이라면 즉, 사망보장과 노후보장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싶다면 [정기보험 + 연금보험 or 투자상품]의 형태로 가져가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이는 단지 60세 시점에 가용할 자금이 클 수 있다는 이유만 있는 것은 아니다. 물론 보험을 해지하기 위해서 가입하는 상품은 아니지만 중도에 보험을 유지 못하는 경우 손해 보는 금액도 작으며 자금이 필요한 경우 융통하는 것도 후자의 경우가 손쉽기 때문이다.

 


종신보험VS정기보험

조기사망할 경우 더 유리한 것은?

조기에 사망한 경우라면 보험료를 적게 내는 정기보험의 무조건 유리하다. 만일 가입 후 10년 시점에 사망한 경우라면 종신보험은 총 2598만원을 정기보험은 총 426만원의 보험료를 납입하고 1억이란 사망보험금을 수령하게 된다. 정기보험이 약 2172만원의 보험료를 덜 낸다. 종신보험이나 정기보험이나 사망시점에 쌓여있는 적립금을 같이 지급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는 60세 이전이라면 언제든지 정기보험이 유리하다.

 


종신보험VS정기보험

60세 이전에 중대한 질병에 걸렸을때

암이나 심근경색, 뇌졸중 같은 중대한 질병이라면 막대한 치료비가 들어갈 수 있다. 직장을 그만두어 경제적 부담까지 발생할 수 있다. 이후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라면 지급되는 사망보험금이 막대한 치료비나 경제적 부담금을 보전하는데 쓰여 질 수도 있다. 이러한 경우라면 정기보험에 비해 종신보험이 유리할 수 있다.

 

이는 중대 질병 진단시 종신보험의 경우 보험 유지가 가능하나 정기보험은 선택의 여기가 없기 때문이다. 60세 만기 정기보험을 가입한 후 58세에 중대질병 진단을 받고 치료 도중 60세 이후에 사망하는 경우라고 할 수 있겠다.

또한 종신보험에는 다양한 특약을 통해 이러한 위험을 대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암 등과 같은 중대한 질병에 진단을 받거나 중대한 수술을 하는 경우 차후 보험료 납입을 면제해 준다. 이는 대부분 종신보험의 부가특약으로 구성이 되나 일부 정기보험에도 있다.

 

CI보험의 경우 종신보험의 보완 형태의 상품으로 선지급 특약을 통해 중대한 질병 진단시 사망보험금의 일부(50%~80%)를 미리 준다. 이는 중대질병 진단시 병원비 등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방법으로 가족에 매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다만 일반 보험보다 보통 30%이상 비싸며 환급률도 떨어지는 것이 단점이다.

 


종신보험VS정기보험

최종 승자는?

갱신형 정기보험의 선택은 위 두 가지 경우에 대해 어느 정도 만족할 만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갱신형 정기보험은 비갱신 정기보험보다 저렴하다. 뿐만 아니라 최고 80세까지 갱신을 통해 보장을 유지를 할 수 있다. 물론 갱신형으로 일정 기간이 되면 보험료가 오른다. 위 동일한 조건으로 10년 만기 갱신형으로 가입하는 경우 월 보험료는 2만5000원으로 60세 만기 20년납 정기보험에 비해 약 70% 수준이며 종신보험에 비해서는 약 11% 수준이다. 물론 10년 후에 갱신시 보험료는 4만8000원으로 오른다.

그렇다면 갱신시 오르는 보험료가 부담되지 않을까? 암보험과 같은 생존 담보의 경우 지속적으로 손해율이 올라 이에 따른 보험료 상승부담이 크지만 사망보장의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손해율이 떨어져 부담이 작아진다. 평균수명의 증가로 오래 살고 늦게 사망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망을 담보로 하는 보험은 갱신형의 것이 보험료 면에서 비갱신형에 비해 유리할 수 있다.

또한 조기 은퇴시 갱신거절이나 해지를 통해 보험 유지를 하지 않거나 못하는데 발생하는 손해도 적을 뿐만 아니라 은퇴가 늦어질 경우 갱신을 통해 보장 기간을 늘려 갈 수도 이 있다. 또한 위 종신보험처럼 중대 질병에 노출된 경우 사망보장에 대한 기간을 최대 80세까지 늘려갈 수 있다.

따라서 갱신형정기보험은 부담을 주지 않은 보험료와 가입 이후 다양한 환경에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는 효율적인 사망보장 상품이라 할 수 있다.

 


고정욱 종합금융컨설팅업체 밸류인베스트코리아에서 수석팀장을 역임하며, 칼럼과 강의를 통해 금융소비자 스스로 재무적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기업 및 CEO들을 위한 금융컨설팅은 물론, 상속과 증여, 세무 컨설팅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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